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수용…SK “선수 꿈 지원 차원서 결단”
▲김광현이 자존심 대신 메이저리그를 선택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시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김광현(27)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포스팅 금액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SK 관계자는 "12일 오전 김광현 선수를 만나서 면담했다. 구단 내부 회의를 거쳐 선수의 꿈을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수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광현은 지난달 30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SK는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포스팅을 요청했고, 11일 KBO로부터 최고 응찰액을 통보받았다.
하지만 통보받은 금액은 김광현과 SK가 기대했던 것보다 터무니없이 낮은 2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광현에게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구단은 샌디에이고로 200만 달러(약 21억 9000만원)를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에 금액 공개를 미루며 장고에 들어갔고, 12일 결국 선수의 의견을 받아들여 포스팅 금액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김광현은 최고 입찰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샌디에이고와 한 달간 독점 교섭을 갖는다. SK는 포스팅 수용 사실을 13일 KBO에 전달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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