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김장훈 “세계적 망신을 초래한 자충수…참 모자라다”
가수 이승철이 일본 공항에서 입국 거부를 당한 가운데 김장훈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김장훈은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행위의 결과만 생각하자면 ‘일본의 이승철 입국 거부는 전 세계적 망신을 초래한 자충수’라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히려 일본이 우리를 다시 한 번 집결시키는 전기를 마련해 주었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는 그동안 여러 가지 아픈 일들로 조금은 소원했던 독도에 대한 우리의 애정과 결집이 이루어지리라 본다"라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이승철 씨에게는 미안하지만 큰일 하셨습니다"라며 "욕 한번 꾹~참는 밤 입니다. 저도 더 열심히 감정적이지 않고 지혜롭게 달려 보렵니다. 우리 파이팅해요"라고 마무리 했다.
앞서 이승철은 9일 일본 지인의 초대로 아시아나항공편(오전 8시 40분)을 이용해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출국사무소에 4시간 정도 억류됐다가 입국이 거부돼 일본 아나항공편(오후 4시 25분)으로 바로 귀국했다.
이승철에 대한 이 같은 일본 측 대응은 지난 8월 독도에 입도해 독도 및 통일 캠페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출입국사무소는 애초부터 이승철에 대해 이미 많은 것을 파악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사전 자료 조사’ 및 ‘표적 입국 거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승철은 지난 8월14일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탈북청년합창단과 함께 독도를 방문해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 ‘그날에’를 발표했다.
이승철은 “내 나라 내 땅에 대해 정당한 권리를 이런 식으로 문제 삼았다면 이에 굴복하지 않을 생각이다. 일본에 재입국하지 못하는 일이 있더라도 부당한 일에 적극 대처하고 싸워나가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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