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투데이 1면] 대기업, 계열사간 '돈놀이'로 배불렸다 등

입력 2014-11-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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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계열사간 '돈놀이'로 배불렸다

부실계열사 내부 자금수혈 올 3조4660억... 4년새 4배 ↑

국내 대기업들이 계열사 간 돈놀이로 짭짤한 이자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이 우량한 계열사가 자금사정이 악화된 부실 계열사에 담보 없이 시중은행보다 비교적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이자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기준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들의 내부 자금 차입거래 공시건수는 330여건으로 3년 전과 비교해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모바일 지갑 시대' 오늘 열렸다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 개시... 최대 50만원 충전 10만원 한도 송금

카카오로 송금하고 쇼핑도 즐기는 ‘뱅크월렛카카오(뱅카)’ 서비스가 11일 시작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금융결제원·시중은행·다음카카오가 공동 개발한 송금 및 온·오프라인 결제 애플리케이션인 ‘뱅카’ 서비스가 시작됐다. 참여 은행은 16곳이며 실제 서비스 시기는 은행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뱅크월렛카카오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공되며 충전형 선불카드인 뱅크머니와 모든 은행에서 발급하는 현금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뱅크머니 송금과 모바일 현금카드를 이용한 CD·ATM 사용, 온ㆍ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등이 있다.

◇ 저축은행 5년만에 분기 흑자

올 회계연도 1분기 순익 190억

저축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5년만에 최초로 분기 단위 흑자전환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4회계연도 1분기(7~9월) 86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회계연도 2분기(10~12월) 이후 5년만에 최초로 분기 단위 흑자로 돌아선 수치다. 저축은행은 지난 2013회계연도 1분기(7~9월) 1244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뒤 2분기 2955억원, 3분기 521억원, 4분기 192억원까지 꾸준히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금감원은 부실여신 축소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전년동기 대비 1314억원 감소한 것이 흑자전환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 [포토] 카카오로 송금하세요

다음카카오와 금융결제원은 16개 은행과 공동으로 SNS기반 모바일 지갑인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를 오늘부터 실시한다. 11일 오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은행 직원들이 카카오톡 친구 간 송금과 온ㆍ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모바일 현금카드를 통한 ATM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뱅크월렛카카오'를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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