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월렛카카오, 11일 출시...제2의 '카톡' 열풍 불까?

입력 2014-11-1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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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의 금융서비스, 뱅크월렛카카오가 11일 공식 출범했다.

다음카카오는 이날 국내 16개 은행과 제휴한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인 뱅크월렛카카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뱅크월렛카카오는 별도 앱으로 제공되며, 충전형 선불카드인 뱅크머니와 모든 은행에서 발급하는 현금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뱅크머니 송금과 모바일 현금카드를 이용한 CDㆍATM사용, 두 매체를 이용한 온ㆍ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등이 있다.

뱅크머니는 특정 은행 하나의 계좌를 연계해 등록 사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현금카드는 은행에 상관없이 최대 25장까지 등록할 수 있다.

송금과 결제에 사용하는 뱅크머니는 모바일과 온라인 결제를 지원하는 간편형과 오프라인 결제까지 지원하는 NFC형을 선택할 수 있다. 간편형은 스마트폰에서 소유자 인증을 거친 후 거래은행 계좌정보와 뱅크머니 PIN을 등록하면 발급 받을 수 있다. NFC 형은 PC를 통해 뱅크월렛 웹사이트에서 별도의 발급신청 후 스마트폰에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은 만 14세 이상 인터넷 뱅킹에 가입한 스마트폰 소지자로, 스마트폰 명의가 본인인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소유자 본인 확인이 어려운 법인폰과 일부 알뜰폰에서는 이용할 수 없으며,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은 뱅크머니 받기만 가능하고 보내기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

서비스 초기에는 뱅크머니 받기 한도를 1일 50만원, 충전 한도는 최대 50만원까지 제한하며, 보내기 수수료는 일정 기간 면제할 예정이다. 뱅크머니 받기 한도는 향후 이용 고객의 편의성 등을 감안하여 참가 은행들과의 협의를 거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뱅크월렛카카오의 모든 금융거래는 금융권 플랫폼 내에서만 처리된다. 따라서 은행과 금융결제원은 모든 금융거래 처리와 충전 잔액관리를 담당하고,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금융권 플랫폼에 연동하는 메신저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스미싱 방지를 위해 카카오톡으로 발송되는 뱅크머니 송금 메시지에는 카카오톡 플랫폼에서만 보낼 수 있는 카카오 인증마크가 부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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