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경영자들이 대학생 및 각계각층을 직접 만나 자신들이 걸어온 길을 공유하며 열정과 희망을 전하는 열정락서가 11일 잠실편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에게 올바른 현실 인식과 기업관을 심어주는 데 기여한 열정락서는 올해부터 ‘아웃리치(찾아가는 봉사활동)’라는 슬로건 하에 사회복지사, 군인, 특성화 고교생 등 다양한 계층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열정락서는 지난 3년간 총 80회가 열렸고 22명의 현직 삼성 CEO를 비롯해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 멘토 230여명이 무대에 섰다. 그동안 참여 관객수가 약 30만명에 이르는 등 대중의 관심도 높았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이 여섯 차례나 무대에 오르며 삼성 CEO 중 가장 많이 멘토로 나섰고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과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도 네 차례 강연자로 나서 본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도 각각 세 차례와 두 차례 멘토로 나섰다.
가장 많이 초청된 인물은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로, 김 교수는 여덟 차례 대학생들을 만나 꿈과 열정, 희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올해 열정락서는 총 16회에 걸쳐 진행됐다. 올해 역시 이돈주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해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박상진 삼성SDI 사장, 정유성 삼성종합화학 사장 등 CEO들을 포함해 총 15명의 삼성 임직원들이 멘토로 나섰다. 이외에도 이상화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양양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강레오 셰프, 서진규 희망연구소 소장 등 총 40명이 강연자로 무대에 올랐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소통의 장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토크콘서트 열정락서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며 “향후 이와 비슷한 형태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일단 열정락서라는 이름의 토크콘서트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한편 열정락서 마직막회인 잠실편에는 정갑영 연세대학교 총장, 신태균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 야구선수 류현진(LA 다저스)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