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기자간담회서 바다(가운데)(사진=뉴시스)
바다가 더블 캐스팅된 서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제작발표회에는 주진모, 김법래, 바다, 서현, 마이클리, 정상윤, 안무가 서병구, 프로듀서 박영석, 연출가 유희성, 작곡가 변희석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스칼렛 오하라 역의 바다는 더블 캐스팅된 서현과 관련해 “저희가 데뷔했던 소속사도 같다”며 “서현씨는 이제 죽었고요”라고 운을 떼 재치를 드러냈다.
이어 바다는 “가수로서 무대가 아니라 뮤지컬 무대에 설 때마다 많은 걸 가르켜주신 선배들이 저 또한 있다. 서현이 제게 ‘언니 부담스럽다. 이제 그만 가르쳐달라’라고 할 정도로 제가 줄 수 있는 많은 걸 나눌 것”이라며 “서현한테 배울 점이 있을거라 생각해 같이 주고 받으면서 연습할 때는 서로 돕고 무대에서는 각자 당당히 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미국 남북전쟁 전후의 남부를 무대로 스칼렛 오하라라는 여성이 겪은 인생역정을 통해 생존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프랑스 뮤지컬로, 아시아 초연으로 2015년 1월 9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막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