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은 10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된 것과 관련해 “한국 은행들은 물론 금융산업 전체가 크게 도약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FTA민간대책위원회 대국민성명 발표회에서 “중국이 그동안 FTA를 체결하면서 금융부문을 별도의 섹터로 만들어 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과 금융산업 발전 협의회를 만들어 꾸준히 협의회 나가기로 했다”며 “한국과 중국간 금융산업 발전 협의회 등을 잘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한중 FTA 체결로 인해 중국 금융시장의 대외 개방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에는 한국 금융회사 50개가 법인과 지점 등을 포함해 약 70곳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