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을지로 교통은행 서울지점에서 열린 위안화 청산은행 출범 현판식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왼쪽)와 중국 교통은행 뉴시밍 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은행)
중국 교통은행은 6일 을지로 교통은행 서울지점에서 위안화 청산은행 출범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청산은행 업무를 시작했다.
교통은행은 지난 7월 한·중 정상회담 때 양국 정부의 합의로 중국 인민은행이 지정한 한국의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이 됐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에 위안화 기반 무역 거래와 자본 거래에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실시간 자금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현판식에는 중국 교통은행의 뉴시밍(牛錫明) 회장과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등이 참석했다.
이 총재는 축사를 통해 “청산 결제 서비스를 기반으로 위안화 거래가 활발해지고 위안화 자산이 축적되면 관련 금융 비즈니스도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광혁 서울 교통은행 대표는 “무역 거래를 기반으로 한 위안화 금융 거래를 활성화해 한·중 양국 금융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