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경찰서는 6일 S병원 일부 간호사와 수술실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신씨의 수술을 집도한 이 병원 강모 원장에 대해 주말인 8∼9일께 소환조사를 벌이기로 하고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태가 악화돼 S병원에서 이송돼 온 신씨에 대해 응급수술을 실시한 아산병원 의료진 2명도 전날 서면조사를 받았다.
유족 측은 S병원 측의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를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최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 수술 당시 현장을 촬영한 사진 8장과 의무 기록 등을 확보했다.
S병원 측은 경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영상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의 삭제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한편 당시 촬영됐다는 8장의 사진을 분석중이다.
경찰은 2주 후에 나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를 토대로 의사협회에 S병원 측의 과실 여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