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올해 영향력 있는 인물 1위'
러시아 대통령인 블라디미르 푸틴이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현지시간으로 5일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발표했고 여기에서 푸틴을 1위로 꼽았다.
이로써 푸틴은 포브스가 선정하는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부문에서 2년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 한국인으로는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35위를 차지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반기문 국제연합(UN) 사무총장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각각 40위와 45위로 그 뒤를 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46위에 올랐다.
지난 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물리치고 1위에 오른 후 올해에도 1위를 유지한 푸틴에 대해 포브스는 "그 누구도 푸틴 대통령을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진 않지만 에너지 강국이자 핵 보유국의 리더인 그를 약하다고 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푸틴에 이어 2위에 올랐고 3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차지했다. 이들과 함께 5위권 내에는 프란치스코 교황(4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5위) 등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해와 비교해 6계단이 내려간 63위에 올랐다.
푸틴이 올해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로 선정된 사실을 접한 네티즌은 "푸틴 올해 영향력 있는 인물 1위, 국내 기관이 조사하면 아이돌 그룹 중 하나가 1위할 듯" "푸틴 올해 영향력 있는 인물 1위, 조사의 근거는 무엇일지도 궁금하네" "푸틴 올해 영향력 있는 인물 1위, 푸틴은 언제까지 집권할까" "푸틴 올해 영향력 있는 인물 1위, 5위권 내는 그래도 수긍이 좀 되는 듯"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푸틴 올해 영향력 있는 인물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