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이운다' 출연자, 미성년자 인신매매·성폭행 '충격'…출연 중에도 범죄?

입력 2014-11-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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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이운다 출연자

(XTM '주먹이 운다-용쟁호투' 캡처)

케이블채널 XTM ‘주먹이운다’에 출연했던 일반인 남성이 미성년자 성폭행 현행범으로 체포되자 방송 출연 기간에도 범죄행위를 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목포경찰은 “경쟁 유흥업소를 찾아가 영업을 방해하고 여종업원을 감금한 뒤 윤락업소에 팔아넘긴 혐의로 최모(25)씨 등 3명을 구속하고 해당 업주 박모(70)씨 등 12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올해 1월 ‘주먹이 운다-용쟁호투’에 출연해 예선을 통과했다. 경찰은 최씨 등 3명이 지난 7월부터 10월 중순까지 업주 박씨의 사주로 목포시내 경쟁업소 2곳을 찾아가 종업원들을 폭행하고 영업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관리하던 업소의 여종업원이 건강상 문제로 그만두려하자 6차례 감금한 후 2000만원을 받고 순천의 한 윤락업소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경찰은 최씨가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사실도 밝혀냈다. 지난달 12일 함께 술을 마시던 미성년자가 만취하자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은 최씨의 휴대전화에서 성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인한 뒤 최씨를 구속했다.

케이블채널 XTM ‘주먹이 운다’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씨는 지난 1월 지역예선은 통과했지만 그 이후엔 탈락해 우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그 도전자와 ‘주먹이 운다’가 연관 있는 것처럼 보도돼 당황스럽다. 참혹하고 끔찍한 개인의 범죄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주먹이 운다 출연자에 대해 네티즌은 “주먹이 운다 출연자, ‘주먹이 운다’ 보면서 겁날 때 많았는데 정말 저런 출연자도 있었네” “주먹이 운다 출연자, 이정도 범죄 저질렀으면 7월이 시작은 아니었을 것 같다. 프로그램 측에서 출연자 검증 제대로 해야 할 듯” “주먹이 운다 출연자, 감금에 인신매매에 성폭행까지 정말 악질이다. 지금까지 저지른 죄 다 파헤쳐서 엄벌에 처하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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