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지주가 3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1000억원 넘었다.
BS금융지주는 5일 이사회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178억26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1020억원, 2분기 1015억원 등을 기록해 3분기 연속 1000억원을 이어갔다. 3분기 매출액은 8491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9% 늘었고, 영업이익은 1574억5400만원으로 1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BS금융은 저금리 기조 장기화, 기업의 채산성 악화 등으로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금융환경 속 영업력 강화를 통한 적정 성장과 기반확대 효과로 이자, 수수료 등 핵심이익이 증가한 것을 주요 실적 원인으로 설명했다.
그룹 총자산은 부산은행의 대출성장과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자산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3.48% 증가한 56조8158억원을 시현했다. 경남은행은 4분기 중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될 예정이며, 연말에는 총자산이 92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수익성지표인 ROA, ROE는 각각 0.88%, 11.29%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은 14.72%,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비율 및 연체비율은 각각 1.32%와 0.82%를 기록해 주요 경영지표 대부분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계열사인 부산은행의 매출액은 7199억2200만 원으로 전년보다 6.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127억5300만 원으로 19.9% 증가했다.
자회사로 편입된 경남은행 당기순이익은 390억8900만원으로 올해 누적 516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20억9700만원이며, 매출액은 3782억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BS투자증권, BS캐피탈, BS저축은행 등 비은행 계열사의 당기순이익 합계도 전년동기 대비 44.4% 증가한 426억원을 기록했다.
박재경 BS금융 전략재무본부장은 "매분기 꾸준히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금융시장의 변동성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산부채포트폴리오 조정 및 자산건전성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기초체력이 강한 재무적 펀더멘탈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