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WeGO, World e-Governments Organization of cities and Local Governments) 의장도시로 재 선출됐다고 5일 밝혔다.
WeGO는 글로벌 시대 전자정부 분야에 도시 간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세계도시 간 전자정부 교류 협력을 촉진하고 전자정부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도모하고자 서울시가 2008년부터 주도, 2010년 9월 창립한 IT분야 최초의 도시 간 국제협의체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열린 ‘제3차 WeGO 총회’에 의장도시 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총회에 참석한 회원 도시들은 서울시가 창립 주도부터 그간의 WeGO 발전을 위해 발휘한 선도적인 리더십을 인정, 초대·연임에 이어 3번째 의장 도시로 재 선출하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WeGO는 서울시 주도로 창립할 당시 50개 회원도시로 출발해 현재 86개 회원도시를 보유할 정도로 성장했다.
이번에 3회째를 맞는 WeGO 총회는 지난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4일간 중국 청두시에서 ‘시민과의 협력-개방·공유·협업(Engaging Citizens-Open, Sharing and Collaborative Cities)’을 주제로 70개 도시 대표단과 IT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박 시장은 올해로 2회째 시행된 ‘WeGO Awards’ 시상식에서 최종 선정된 5개 분야 15개 우수도시에 직접 상패를 수여했다.
한국에선 서울시(도시경영), 송파구(공공서비스), 김포시(도시경영)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