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IPTV서비스 올레tv가 '국내 최초 개봉관' 프리미엄 시사회를 개최했다.
KT는 5일 올레tv는 영화평론가 등 관계자 50여 명과 ‘비정상회담’ 출연자 에네스 카야, 줄리안 퀸타르트 등을 초청해 영화 ‘22 점프 스트리트’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CGV’에서 첫 공개했다고 밝혔다.
22 점프 스트리트는 오는 6일 스크린을 거치지 않고 올레tv ‘국내 최초 개봉관’을 통해 바로 시청자와 만나는 작품이다.
전작(21 점프 스트리트)의 성공과 함께 ‘명콤비’ 반열에 올라선 채닝 테이텀과 조나 힐은 이 영화의 주연을 맡으며
2년만에 다시 뭉치게 됐다.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인 소니픽쳐스가 배급을 맡은 이 작품은 지난 6월 미국 현지에서 개봉해 6월 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후 미국에서만 총 1억9000달러, 전세계에서 3억280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챙겼다.
강인식 콘텐츠사업본부 본부장은 “과거 국내에서 극장 개봉 없이 IPTV로 직행한 작품들이 더러 있었지만 22 점프 스트리트와 같이 해외 박스오피스를 석권한 대작이 안방에서 곧바로 개봉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라며 "해외 박스오피스 상위 작품임에도 국내 배급 시점을 저울질하다 개봉 타이밍을 놓친 화제작이 많은 점을 감안하면 우수 중소작품의 유통 활로가 ‘국내 최초 개봉관’을 통해 새로이 구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올레tv는 지난달 국내 영화관에서 개봉하지 않은 국내외 화제영화를 모아 TV에서 공개하는 '국내 최초 개봉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곳에는 워너브라더스, 소니픽쳐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등 해외 메이저 배급사가 대거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