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투자증권은 5일 삼원강재 내수 부문 탓에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500원에서 5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희준 BS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한 근거는 완성차 및 부품 업체의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이 최근 한 달 간 크게 하락해고 당장의 실적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삼원강재는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46억584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4억2959만원으로 2.95% 줄어든 반면, 당기순이익은 43억5620만원으로 39.75% 늘어났다.
삼원강재는 국내 완성차 공장 파업 장기화로 인한 매출 감소와 이에 따른 고정비 효과로 인한 마진 악화로 인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다만 삼원강재는 내년에는 냉간 소재사업 진출, 현대차의 상용차 드라이브, 파이프 부문의 성장 등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내년까지 기다릴 수 있다면 지금은 매수 기회임이 분명하다"며 "매출 성장을 보여줄 때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