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콩코르디아호 마지막 실종자…인양 후 선실에서 발견
(사진=AP 연합뉴스)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선체 해체작업에 들어간 호화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의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주검은 인도 출신 웨이터 러셀 레벨로의 것으로, 제노바에서 선체 해체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 8번 갑판의 한 선실에서 발견했다.
레벨로의 주검은 선체 무게에 눌려 변형되어 있던 선실의 문 뒤에 끼어 있었고, 여전히 옷 일부가 남아있었다.
콩코르디아호는 지난 2012년 1월 승객과 선원 등 4229명을 태우고 가던 중 질리오섬 해안에서 암초에 부딪혀 침몰해 32명이 목숨을 잃었다. 콩코르디아호의 선장은 침몰 당시 승객을 놔두고 배를 버려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침몰 현장에서 인양된 콩코르디아호는 현재 제노바 항으로 옮겨 해체 및 폐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콩코르디아호 마지막 실종자 발견 소식에 네티즌은 "콩코르디아호 마지막 실종자, 드디어 찾아서 다행입니다" "콩코르디아호 마지막 실종자, 몇 개월 만인지 몰라도 가족 품에서 마지막 장례라도 해서 다행이네요" "콩코르디아호 마지막 실종자, 인양한 후에나 발견됐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