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억 달러 벌금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이 미국 내 연비과장 논란과 관련해 미국 정부에 1억 달러(약 1073억6000만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한 가운데 국내에서의 연비 과장 논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 국내에서 싼타페 차종 약 14만대 소유주에게 40만원씩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싼타페 차종 연비 과장 논란에 대한 자발적 보상의 일환이다.
연비 보상에 소요되는 금액은 약 560억원으로 추산된다. 현대기아차는 이와는 별개로 지난해 12월 연비 조작 논란과 관련한 집단소송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총 3억9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2012년 연비 조정문제와 관련한 미국 정부의 후속 행정절차를 종결하기 위해 해당 기관인 미국 환경청, 캘리포니아 대기국(CARB)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5680만 달러, 기아차는 4320만 달러의 벌금을 각각 부과받았다.
또한 온실가스 규제 차원에서 적립한 온실가스크레디트 중에서 2억 달러에 해당하는 475만점을 미국 환경청과 법무부에 의해 삭감당했다.
현대기아차 1억 달러 벌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현대기아차 1억 달러 벌금, 대박이네”, “현대기아차 1억 달러 벌금, 미국에 도대체 얼마를 갖다 바칠 생각이야”, “현대기아차 1억 달러 벌금, 국내에서는 어쩔건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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