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은 3일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야당을 상대로 “새정치민주연합은 지연작전을 쓰고 있다”면서 “지금 이 시기 놓치면 재정 부담이 40조원이 더 들어간다. 이 지연작전은 40조원짜리이다.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져야한다”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공무원연금 개정안을 제출했는데 일주일 지난 지금 시점에서도 아직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에서 반응이 없다. 지금 빨리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아 개정안을 주도해 왔다.
이어 “지금대로 가면 공무원연금을 위해서 정부가 앞으로 10년간 133조원을 지불하게 돼 있다”면서 “현행에서 총 재정부담 이게 133조이다. 새누리당 개혁안대로 하면 94조원이 된다. 격차가 39조원으로 40조원 가까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새정치연합이)공무원연금개혁안을 정부보고 가져오라는 요구도 있고 공무원연금 말고 국민연금, 사학연금 등을 다 합쳐서 안을 해보자 이런 식으로 하자고 하고 있다”며 “19대 국회 들어와서 국회가 정부하는 일의 발목을 잡아서 욕을 다 먹고 있지만 이거라도 제대로 해서 40조원 덜 들게 하도록 새정치연합이 적극 나서달라”고 재차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