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알 샤밥)이 태극마크를 달고 중동 평가전에 출격한다.
울리 슈틸리케(60)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4일 요르단 암만, 18일 이란 테헤란에서 원정 평가전에 나설 선수 22명과 대기명단 5명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박주영의 이름도 포함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대표팀이 아시안컵 최종 명단을 발표하기 전 마지막인 만큼 박주영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지난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으로 이적 후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11월 원정 평가전은 친선전이기는 하지만 여느 친선전처럼 준비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시안컵이라는 큰 대회를 준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