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컴(배국남닷컴)] 대중이 MC몽에 분노한 까닭

입력 2014-11-0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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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사진=뉴시스)

배국남닷컴은 3일 다양한 문화부 기자칼럼을 통해 대중문화계, 스포츠계를 꼬집었다. ‘오상민의 현장’은 태권도계 편파판정, 승부조작에 비판을 가했다. 태권도는 승부조작 등 큰 문제를 외면하고 세계화와 상업화 추진에 혈안으로 암울한 태권도 미래를 질타했다.

‘최성근의 인사이트’는 5년 만에 앨범을 발매한 MC몽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2010년 높은 인기를 누리던 MC몽은 생니 4개를 뽑아 병역법 위반 혐의에 휩싸였다. 결국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MC몽은 반성보다 억울함을 내세워 대중을 분노케 했다. 반면 지난달 30일 승부조작에 연루돼 축구계에서 퇴출됐으나 대중 앞에 잘못을 뉘우친 최성국이 MC몽에게 좋은 예가 된다는 견해다.

한편 ‘이꽃들의 36.5℃’는 ‘MBC 시사교양국 해체, 두고 볼 수 없는 이유’를 피력했다. MBC는 수익성과 취약 장르 개발 등을 근거로 최근 조직개편과 후속인사를 단행했다. 시사교양국 인사들이 비제작부서로 발령하고, 교양제작국을 해체해 예능국으로 편입시켰다. 콘텐츠의 수익성은 신망 있는 언론인과 이들이 제작하는 프로그램의 가치와 떼어놓을 수 없다. ‘최두선의 나비효과’는 영화 ‘나의 독재자’를 통해 김일성의 삶으로 본 파시즘의 비애를 이야기했다. 국가를 위해 한 사람의 인생을 일회성으로 전락시키는 사회 등 시대의 아픔이 극중 성근(설경구)의 순수함에 비춰 현 대중에게 진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김민정의 시스루’는 TV프로그램의 성적표 시청률을 지적했다. 방송의 성패를 가늠하는 평가 잣대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방송사 수입과 직결되는 광고 판매과 해외판권 판매와도 관계가 깊은 시청률 조사의 문제점을 보완해 업계 관계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표준안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 ‘오예린의 어퍼컷’은 ‘연예인들, 진짜 자존심을 지켜라’를 통해 협찬의 명암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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