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일본 양적완화 소식에 급락세다.
3일 오전 9시21분 현재 현대차는 전거래일 대비 5.88%(1만원) 하락한 16만원으로 거래중이다. 현재 메릴린치, 씨티그룹 등을 통해 외국인 매도세가 몰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일본은행(BOJ)은 양적완화 규모를 연간 80조엔으로 확대하고 현재 매입하는 국채 규모를 한해 30조엔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통화정책에 따라 엔저현상이 다시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대차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과 유럽이 계속해서 돈을 풀면서 글로벌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는 엔저 현상을 가속화시켜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