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강소라, ‘미운 오리 새끼’ 등극…넘사벽 신입사원의 시련 시작? 시청자 ‘울컥’

입력 2014-11-0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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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tvN 금토드라마 ‘미생’(연출 김원석/극본 정윤정)의 ‘만능걸’ 강소라가 ‘미운 오리 새끼’가 됐다. 선배의 꾸지람과 성차별에 눈물을 삼키는 등 강인했던 모습이 무너지며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든 것.

지난 31일 방송된 ‘미생’ 5회에서는 안영이(강소라)와 함께 장백기(강하늘), 한석률(변요한)이 정직원으로, 장그래(임시완)가 2년 계약직으로 전환된 후 본격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그 중에서도 당당하고 똑부러졌던 영이의 직장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정신 없이 도시락을 나눠주고 있는 영이에게 선배들은 젓가락을 달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김치가 없으니 김치를 가져오라는 등 냉혹한 대우를 했다. 능력만점 신입사원에서 잔심부름꾼이 된 영이는 허공의 메아리처럼 묵살되는 자신의 의견과 이유를 알 수 없는 선배들의 냉대에도 묵묵히 견디며 악바리다운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결국 악바리 영이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직속상관의 막무가내 꾸지람과 성차별적 발언이 마음에 상처를 입힌 것. “미팅메모 따윈 같잖아서 못하겠디? 아니, 나랑 한 미팅이 같잖았어?”, “이래서 내가 여자랑 일이 안 된다는 거야! 희생 정신도 없고 말이야!”라고 말하는 상사의 질타에 영이는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고개를 떨궜다. 당당하게 걸으려고 노력하지만 흙빛이 된 얼굴과 점점 붉어지는 눈을 숨길 수 없던 영이는 화장실로 들어가 마음을 가다듬으며 뜨거워진 눈시울을 식혔다.

항상 당당하고 당찼던 영이의 떨궈진 고개와 축 쳐진 어깨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는가 하면, 신입사원 시절 누구나 겪어봤을, 그리고 겪고 있을 법한 현실을 담은 스토리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미생' 강소라 나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상사한테 혼나는 기분은 나도 느껴봤지..영이야 힘내!”, “'미생' 강소라, ’넘사벽’ 신입사원 영이지만 어떻게 보면 영이도 그래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미생이겠지 모든 신입사원 파이팅..!!”, “'미생' 강소라, 저번 주에는 장그래 보면서 울고 이번 주에는 안영이 보면서 울고…”, “'미생'을 보면 왠지 모르게 울컥하는 느낌이 들어 가슴 속에서 뭔가 올라오는 기분이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모든 부서에서 탐내는 능력자였던 영이가 자원 팀으로 발령되자마자 ‘미운 오리 새끼’가 된 모습이 보는 이를 울컥하게 만드는 한편, 방송 4회 만에 3%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중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매주 금, 토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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