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우유 세 잔 이상 위험? "한국인은 해당 안 돼"

입력 2014-10-30 15: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하루 우유 세 잔 이상(사진=뉴시스)
최근 우유에 대한 부정적인 연구결과가 주목을 받으며 '우유 공포'가 계속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인은 해당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하루에 우유 세 잔(680ml) 이상을 마시면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는 스웨덴 웁살라대학의 칼 마이클슨 교수 연구팀이 발표했다. 그러나 이 같은 연구결과는 우리나라의 실태와는 맞지 않는다. 한국인의 우유 섭취량이 이보다 훨씬 낮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일일 우유 섭취 권장량은 200ml다. 그러나 한국인의 일일 평균 우유 섭취량은 77ml밖에 되지 않는다. 전문가는 "권장량도 제대로 마시지 못하는 나라에서 하루 우유 세 잔 이상이 위험하다고 논하는 것은 우스운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양인은 우유 외에도 다른 유제품이나 육류 등을 통해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므로 저런 연구결과가 나오는 것"이라며 "한국인에게는 해당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클슨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3잔 이상의 우유를 마시는 사람은 심장병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그보다 적게 마시는 사람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하루 세잔 이상의 우유를 마시는 여성의 경우 조기 사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의 2배에 달했다.

또한 연구팀은 흔히 우유가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는 속설과 달리 우유를 많이 마시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엉덩이 골절이 더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마시면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마시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위험? 우유가 완전식품이라고 할 땐 언제고", "하루 우유 세 잔 이상 위험할 줄 알았어. 소젖을 우리가 왜 먹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906,000
    • -1.56%
    • 이더리움
    • 4,453,000
    • -1.89%
    • 비트코인 캐시
    • 603,500
    • -2.9%
    • 리플
    • 1,104
    • +13.35%
    • 솔라나
    • 305,800
    • +0.46%
    • 에이다
    • 793
    • -1.98%
    • 이오스
    • 778
    • +0.39%
    • 트론
    • 253
    • +0.8%
    • 스텔라루멘
    • 187
    • +7.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50
    • +0.33%
    • 체인링크
    • 18,830
    • -1.47%
    • 샌드박스
    • 397
    • -1.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