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30일 LG이노텍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이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4000원에서 14만원으로 14.6%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원재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사상 최대며, 기존 추정치를 넘어서는 깜짝 실적"이라며 "이는 LG전자의 G3 판매 호조와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4분기에는 실적 부진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56.4% 감소한 449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LED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큰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 계절적 비수기고, 애플 카메라모듈 수익성은 평균 이하"라며 "4분기 실적부진 우려로 주가가 조정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