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 훈풍 등의 영향으로 3분기 건축허가와 착공, 준공 등 공급지표가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3분기 전국 건축인허가 현황’을 보면 지난 7~9월 건축허가 면적은 총 3656만6000㎡로 작년 3분기에 비해 15.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건축허가면적이 14.6% 증가한 1587만6000㎡였고, 지방은 15.5% 증가한 277만7000㎡를 기록했다.
착공면적은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한 2707만6000㎡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착공면적는 1.1% 줄었지만 지방에서 16.2% 늘었다. 준공면적은 3377만㎡로 전년동기대비 23.4%의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수도권(6.4%)과 지방(36.2%)이 모두 상승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물의 허가(32.3%)와 착공(25.2%), 준공(69.6%)일제히 늘어났다는 점이다. 인허가 면적을 용도별로 봐도 주거용 건축물의 인허가 면적이 1612만8000㎡로 가장 높은 32.3%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상업용과 문교사회용이 각각 10.2%, 8.5% 증가했다. 반면 공업용 건축허가면적은 23.2% 감소했다.
건축물 종류에 따라서는 다가구주택을 제외한 주거용 건축물의 신축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늘었는데 특히 아파트와 연립주택이 각각 53.5%, 28.0%로 증가가 두드러졌다. 오피스텔의 경우 허가면적은 5.1%로 감소한 반면 착공(13.5%)과 준공(25.2%) 면적은 모두 증가했다.
보다 자세한 통계자료는 통계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 www.eais.go.kr) 및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