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구매력, '모바일 이동 빨라진다'…'다변화ㆍ고령화' 지난해보다 17% ↑

입력 2014-10-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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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들의 연간 온라인 쇼핑 경험률이 90% 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모바일 구매 경험률이 전년 대비 17.2% 포인트 증가한 43.3% 를 기록하며 가파른 두 자리 수 상승세에 접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는 전국의 소비자 패널 29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라이프스타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는 ‘2014년 홈패널 라이프스타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구매 트렌드에 대해 29일 발표했다.

◇ 40~50대 이상 고연령층 모바일 구매 경험률 전년 대비 증가 = 소비자들의 모바일 구매 경험률은 전 연령대에서 전년 대비 증가해 20대에서 72.3%, 30대에서 64.8%, 40대에서 35.1%, 50대 이상에서 19%로 나타났다.

모바일 구매 경험률은 PC 구매 경험률인 88.7%에는 아직까지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20~30대 젊은층에서 집중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40대와 5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도 모바일 구매 경험률이 전년 대비 각각 26.1% 포인트, 9.1%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ㆍ생활용품 외 식료품ㆍ화장품까지 모바일 구매 품목 다변화 = 소비자들이 모바일에서 주로 구매하는 항목은 의류(29.7%), 생활용품(25.4%), 식료품(18.5%), 화장품(16.1%)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를 제외한 전체 카테고리에서 전년 대비 모바일 구매 경험률이 증가해, ‘의류’와 같은 특정 품목에 치중되지 않고 식료품, 화장품 등의 분야로도 폭넓게 확대돼 가고 것으로 조사됐다.

의류에 이어 모바일에서의 구매 경험률이 높게 나타난 생활용품과 식료품 분야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세탁세제 등과 같은 세제류(23.7%)의 구매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기저귀, 아기용 물티슈 등 육아용품 (20.5%), 화장지, 티슈 등 제지류(17.4%), 샴푸, 린스 등 헤어제품(14.2%) 등이 뒤를 이었다.

식료품 부문에서는 커피와 차(14.9%)의 모바일 구매 경험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스낵, 비스킷을 포함한 제과류(14.8%), 가공밥, 라면, 레토르트 등 편의 가공품(13%), 야채, 과일 등 신선식품(12.9%)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모바일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을 살펴보면, 20대에서는 화장품(21%) 구매 비율이, 30대에서는 의류 (30%)와 생활용품 구매 비율(27.3%)이, 40대에서는 식료품(19.8%) 구매 비율이 다른 연령층 대비 가장 높게 나타났다.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다른 연령대 대비 가장 높게 나타난 항목은 없지만, 의류(29%)와 식료품(21.7%) 구매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모바일 구매 경험자와 PC를 통해서만 온라인 구매를 하는 두 집단의 온라인 구매에 대한 인식을 비교해본 결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설문에 모바일 구매 경험자들의 48.3%가 그렇다고 응답했지만 PC구매자들은 28%만이 긍정적으로 답변해, 모바일 구매 경험자들이 온라인 쇼핑의 편리성에 대해 더욱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닐슨코리아 소매유통조사본부 조동희 상무는 “온라인 쇼핑에 있어서 아직까지 모바일보다는 PC를 사용한 구매 경험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모바일 구매 경험은 전 연령대에서 전년 대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모바일 구매족은 PC 만을 사용해 온라인 쇼핑을 하는 소비자들보다 온라인 쇼핑에 대한 더욱 긍정적이고 접근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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