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떠났다’ 신해철, 생전 ‘비정상회담’서 청년들에 “성공보다 행복 더 중요”

입력 2014-10-2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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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신해철(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신해철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비정상회담’을 통해 청년들에게 전한 그의 발언이 다시금 눈길을 끌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신해철 소속사 측이 27일 “이날 오후 8시 19분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신해철의 별세 소식을 전한 가운데, 생전 신해철이 청년들에게 강조한 꿈과 행복의 의미가 네티즌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신해철은 지난 7월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흔히 꿈은 이뤄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잃어버려서는 안되는 것이 있고 또한 그 꿈이 행복과 직결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해철은 “네가 무슨 꿈을 이루는 지에 대해 신은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행복한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엄청난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러니 꿈을 이룬다는 성공의 결과보다는 자신의 행복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협착 증세로 수술을 받았고 22일 증세가 악화돼 병원에 재입원했다. 이후 심장 이상이 발생해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신해철은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약 3시간에 거쳐 복부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수술 후 신해철은 6일 간 의식 불명 상태를 지속했으며, 결국 숨을 거두었다.

신해철의 소속사 측은 “신해철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28일 오전 10시부터 마련될 예정이며, 아직 발인, 장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무한궤도의 멤버로서 출전해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 데뷔했다. 이후 신해철은 1992년 이동규, 기타리스트 정기송과 함께 록밴드 넥스트를 결성해 활동하며 젊은 층과 록 팬에 절대적 지지를 얻었다. 신해철의 대표곡으로는 ‘그대에게’, ‘도시인’,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등이 사랑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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