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영화계 기대작들이 일제히 개봉한 가운데 외화 ‘나를 찾아줘’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24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23일 개봉한 ‘나를 찾아줘’는 6만492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나를 찾아줘’는 ‘파이트 클럽’ ‘소셜 네트워크’의 데이빗 핀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결혼 5주년을 앞두고 아내 에이미(로자먼드 파이크)가 갑자기 사라지고, 아내를 찾아 나선 남편 닉(벤 애플렉)이 전 국민에게 의심 받는 용의자로 몰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나를 찾아줘’에 이어 동일 개봉한 조진웅, 김성균 주연의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가 6만2177명으로 2위에 올랐다. 장진 감독이 연출을 맡은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30년 동안 헤어져 서로 다른 삶을 살다 각각 목사, 박수무당이 되어 상봉한 두 형제가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전국을 누비며 형제애를 찾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던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신작들의 공세에 3만1755명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역시 23일 개봉한 윤계상, 고준희, 오정세 주연의 영화 ‘레드카펫’은 2만6180명을 동원하며 4위로 출발했고,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과 ‘제보자’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이날 개봉작 ‘보이후드’ ‘타임 투 러브’가 각각 5077명, 4720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