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파스퇴르는 23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위치한 노숙인 무료 급식소 ‘따스한 채움터’에서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1500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 행사는 서울 및 경기∙인천 지역과 일부 지방도시의 시설 입주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등 예방 접종 취약 계층 700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역대 최대 규모의 독감 예방 접종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서울의료원 소속 나눔진료봉사단 의료진 20여명이 사노피 파스퇴르가 무상으로 제공하는 독감 백신인 ‘박씨 그리프’를 대상자에게 접종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사노피 파스퇴르를 비롯, 서울시ㆍ서울의료원ㆍ서울시나눔진료봉사단ㆍ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ㆍ따스한채움터ㆍ빅이슈코리아ㆍ서울노숙인시설협회ㆍ한국노숙인복지시설협회 등 총 9개 단체가 참여했다. 사노피 파스퇴르 임직원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예방 접종 문진표 작성 및 행사 운영 전반을 지원했다.
레지스 로네 사노피 파스퇴르 사장은 “전문성을 갖춘 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노숙인 등 예방 접종 취약 계층에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예방 접종 지원을 제공해 온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백신 전문 기업으로서 취약 계층의 질병 예방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노피 파스퇴르와 서울시 등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독감 예방 접종 시기인 10~11월에 노숙인 및 주거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및 폐렴구균 예방 접종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올해 프로그램 진행에 필요한 7000 도즈의 독감 예방 백신을 포함, 지난 4년간 총 2만2500 도즈 상당의 독감 및 폐렴구균 예방 백신을 무상으로 제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