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속파편 에어백’ 사망자 발생…혼다ㆍ토요타 등 비상

입력 2014-10-22 13: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고 차량 에어백 제조업체 ‘다카다’…주요 고객은 혼다ㆍ토요타ㆍ닛산

▲미국 일부 자동차에 장착된 에어백이 충돌 시 발생한 금속 파편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해 에어백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사진=신화/뉴시스)

미국 일부 자동차에 장착된 에어백이 충돌 시 터지면서 튕겨 나간 금속 파편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해 에어백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교통사고로 숨진 히엔 티 트랜(51, 여) 사건에 대해 미국 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살인미수 사건으로 판정했다. 일반 교통사고 피해자와 달리 트랜의 목에는 날카로운 흉기에 베인 것과 같은 상처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사당국은 지난 2일 트랜의 사망원인을 에어백이 터지는 순간 날아든 금속 파편 탓에 목에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일부 자동차에 장착된 에어백이 충돌 시 금속 파편을 날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 이로 인한 사망사고가 실제로 확인돼 에어백 결함에 대한 우려가 더욱 확산됐다.

당시 트랜이 운전한 혼다 어코드 승용차에 장착된 에어백은 세계 2위의 에어백 제조업체 다카다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수년 전부터 다카다 에어백 결함에 대한 우려는 지속해 왔다. 일본의 혼다, 토요타, 닛산 자동차 등이 다카다 에어백의 주요 고객으로 지난해 혼다와 토요타는 이 문제로 40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했다.

미국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전면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이번 에어백 사태가 제너럴모터스(GM)의 점화스위치 불량과 토요타의 가속페달 결함 문제 이상의 파문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편 미국 혼다 현지법인은 피해자의 직접 사망원인이 금속파편 때문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임생은 울고, 홍명보는 정색…축구협회의 엉망진창(?) 민낯 [이슈크래커]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민희진 측 "어도어 절충안? 말장난일 뿐…뉴진스와 갈라치기 하냐"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737,000
    • -0.04%
    • 이더리움
    • 3,489,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461,100
    • +0.28%
    • 리플
    • 786
    • -0.13%
    • 솔라나
    • 200,200
    • +1.83%
    • 에이다
    • 508
    • +2.42%
    • 이오스
    • 705
    • +0.71%
    • 트론
    • 201
    • -1.47%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250
    • +2.28%
    • 체인링크
    • 16,430
    • +6.9%
    • 샌드박스
    • 374
    • -1.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