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 아이들 리더 문준영이 소속사 스타제국과의 관계에 있어 자신의 입장을 또 한번 표명했다.
문준영은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국의아이들 공식 팬카페에 이번 사태에 관한 마지막 입장을 정리해봤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제국의 아이들 공식 팬카페 링크를 더했다.
문준영은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제국의아이들 리더 이후입니다. 지난 한달 간의 시간을 돌아보면 폭풍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그 폭풍과 같은 시간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문준영은 "청소년 시절부터 한 가지 꿈을 갖게 됐고 그 이후로 단 한 가지 길만 바라오며 살아왔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하고 성공하고 싶었지만 불의의 사고가 두 번 있어서 활동을 못하고 혼자서 힘들어 하던 시간도 길었습니다"라며 "하지만 제가 아픈 것보다 리더로서 함께 활동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미안한 마음으로 더 괴로웠던 시간이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문준영은 "지난 한달 간 SNS를 통해 의견을 표출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트윗에 대해 ‘경솔하다. 감정적이다’라는 대중들의 반응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문준영은 소속사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그동안 제가 다치고 아픈건 괴로웠지만 견딜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보다 아끼는 사랑하는 멤버가 다치자 이성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매우 감정적인 상태가 됐습니다"라며 "일본 팬미팅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제가 사랑하는 멤버 태헌이의 격투기 부상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일을 발단으로 저를 비롯한 멤버들의 불만이 극대화됐습니다. 회사와 싸우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회사와 더 이상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저는 팬들과 대중을 믿고 SNS를 통해 제가 속한 제국의아이들의 현실을 알리게 됐습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문준영은 수익배분에 대한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수익 배분. 그건 시작입니다. 제가 무엇보다 바라는건 제국의아이들 멤버들에 대한 인격적인 대우였습니다"라며 "소동을 거쳐 제국의아이들 멤버들과 신주학 사장님이 바로 만나 수익배분율과 소속 아티스트로서의 권한과 복지에 대한 해결방법을 찾았고 저 또한 모든 것이 해결됐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공개적인 사과 트윗은 제 의지가 아니라 회사 측의 입장이 강하게 반영된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이 세상에 혼자 떨어진 기분으로 어쩌면 멤버들과 가족들 외에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믿을 사람이 필요했었습니다. 혼자 있지 않다는 것을 믿고 싶어서 믿을 분들이 팬 여러분들과 대중 밖에 없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문준영은 "지금도 견디고 있는 건 제아스 덕분입니다"며 "우리 제아스 힘들게 해서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습니다. 다시 컴백할 때까지 8명의 멤버들을 지금과 같이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세요"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지난 9월 문준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속사 스타제국 신주학 대표에 대한 불만이 가득한 글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