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시리얼 논란’으로 홍역을 겪은 동서식품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시리얼 제품에서 대장균이 없는 것으로 나왔으나 동서식품은 문제가 된 제품 모두를 회수·폐기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동서식품 시리얼 전 제품을 대상으로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 적합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 제품에는 식약처가 지난 13일과 14일 잠정적으로 유통·판매를 금지한 시리얼 4종(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도 포함됐다.
동서식품은 유통기한에 상관없이 2014년 10월 17일 이전에 생산한 4개 품목 시리얼 모든 제품을 자체적으로 회수·폐기할 방침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그간 저희 제품을 애용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거듭 사과 드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최고의 안전한 제품을 만든다는 각오로 소비자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는 책임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