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삼영무역 관계자는 “중국 지역에서 안경렌즈 매출이 매년 성장 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은 소득층이 다양해서 당사가 만드는 고굴절 렌즈(얇고 가벼운)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삼영무역은 이미 세계 최고의 품질을 요구하는 일본 및 유럽시장에 고부가가치제품의 집중 판매 중에 있다. 이와 함께 급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안경협회는 오는 2020년 안경시장 규모가 2000억 위안(한화 약 32조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력 교정인구가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 국가건강가족계획위원회에 따르면 시력 교정인구를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 중학생, 대학생 각각 30%, 70%, 90%의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 안경렌즈 시장 전체로 보면 연평균 20%씩 성장하는 추세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태블릿·스마트폰 등 IT기기 사용자가 늘면서 안경을 찾는 인구가 많아졌다.
또 현재 중국에서는 중저가인 중굴절 렌즈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고굴절 렌즈, 누진다초점 렌즈 등 고가 렌즈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김희성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영무역은 고굴절·초굴절 등 중고가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중국이 중가시장으로 전환할 경우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삼영무역은 자회사 및 손자회사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자체 브랜드를 통한 B2C마켓과 B2B마켓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며 “무차입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우량한 현금흐름도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삼영무역은 시장 다변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의 품질우수성을 적극 활용해 향후 경제발전과 더불어 안경렌즈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인도, 남미, 러시아지역 등에서의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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