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신비주의 탈피?…9집 앨범이 조금 대중적인 음악일 뿐" [서태지 컴백 기자회견]

입력 2014-10-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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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태지가 5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서태지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가요계로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서태지는 "5년 만에 나왔다. 잘 부탁드린다"고 운을 뗐다.

최근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해 화제가 된 서태지는 '신비주의를 벗고자 하는 것인가'라는 시각이 존재했다.

이에 서태지는 "특별히 다르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앞선 앨범에도 토크쇼에 나가고 있었다. 특별히 이번에는 유재석씨와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번 9집 앨범이 조금은 대중적인 음반인다.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다. 그래서 활동 방식도 조금 달라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태지는 "내가 신비주의인가 매번 고민한다. 신비주의를 벗어던졌다는 것은 잘 모르겠다. 그냥 가수이기때문에 음악을 만들고 발표하고 방송을 한다"며 "일련의 활동으로 평가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태지는 "작업방식을 탈피해야한다. 마음같아서는 매년 앨범을 내고 싶다"며 "이런 부분이 잘 안돼서 그런것 같다. 음악을 계속하고 음악만으로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5년 만에 발매되는 서태지의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들을 수 있는 한 권의 동화책이라는 콘셉트로, 1년에 걸친 온전한 휴식, 1년에 걸친 앨범 및 곡 구상, 2년 반의 스튜디오 작업을 통해 완성됐다. 서태지는 이번 앨범에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과 선공개곡 ‘소격동’을 포함해 '숲속의 파이터' '프리즌 브레이크' '90s ICON' '일어버린' '비록' '성탄절의 기적' 등 총 9곡을 담았다.

앞서 서태지는 지난 18일 2만 5000명이 동원된 대규모 컴백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예능 프로그램인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나누기도 했다.

또 아이유와 함께 독창적인 협업방식으로 완성한 ‘소격동’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쳤으며,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과 서태지,아이유 버전 '소격동' 등 선공개한 3곡 모두 음원차트를 정상을 휩쓸며 5년이라는 공백을 뛰어넘는 ‘문화대통령’의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 이번주 SBS 인기가요에서는 서태지가 작곡하고 아이유가 부른 소격동이 주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서태지는 25일 예정된 MBC TV를 통한 컴백 공연 실황 중계를 비롯해서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활발한 9집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최유진 기자(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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