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일본 언론이 포스트시즌 MVP에 오른 한신 오승환에게 “많은 이닝 소화는 오승환의 대명사”라고 칭찬했다.
한신은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센트럴리그 CS 파이널 스테이지 4차전에서 8-4로 이기며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오승환은 이날 팀이 8-2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3피안타(2홈런) 2실점했다. 홈런 두 방을 맞으며 부진했지만 파이널 스테이지 4경기에 모두 등판한 점을 인정받아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베이스볼 킹은 19일 “세이브왕인 오승환은 클라이막스 시리즈에서 6경기 연투를 해 모두 환희의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몇몇 선수들이 단기전으로 존재감을 발휘했지만 MVP에 오른 것은 오승환이었다. 마지막 백투백 홈런 허용에도 납득할 만한 수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많은 이닝 소화는 오승환의 대명사가 됐다.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도 7차례나 1이닝 이상 소화를 한 오승환은 이 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하면 9경기나 1이닝 이상 경기에서 무실점”이라고 감탄했다.
일본시리즈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25일부터 시작되는 일본시리즈에서 신화 재창출에 기대가 걸린다. 1985년 이후 첫 일본 제패에 대한 신뢰도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