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투데이DB)
파주 MDL 인근서 북한과 총격전이 발생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오후 5시40분께 남북 파주지역 MDL(군산분계선) 인근서 남북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현재 민통선 북쪽 관광객 및 영농 주민 모두 철수한 상태로, 아군 인명 및 시설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전은 오후 5시50분까지 10분간 진행됐고 현재는 멈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MDL은 ‘military demarcation line’의 약자로 휴전 또는 정전시 대치하고 있는 양군의 태세를 고정화시키거나 전선에서 병력을 분리시키기 위해서 설정하는 기준선이다.
보통 휴전이 성립된 시점의 전선을 MDL로 삼는데, 적대행위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 MDL을 따라 병력을 분리시키고 완충지대를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비무장지대(DMZ)를 군사분계선의 양측에 설치해서 비무장지대 내에서의 무장을 금지시키고 이행 여부를 국제적인 감시위원회에서 감시하게 한다.
한국의 경우 MDL은 1953년 7월 27일 유엔군 측과 공산군 측이 합의한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정전협정)'에 의해 육상에 그어진 선, 즉 휴전선을 의미한다. 정전협정 제1조는 양측이 휴전 당시 점령하고 있던 지역을 기준으로 MDL을 설정하고 상호 간에 이 선을 침범, 적대행위를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