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판교 공연장 사고, 공동주최 논란 "경기도ㆍ성남시 주최 아냐"

입력 2014-10-18 11: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판교 공연장 사고 공동주최 표기 도용 논란

판교 공연장 사고 관련 대책본부 브리핑 진행

▲ '경기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대책본부 김남준 대변인(왼쪽)이 18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청 2층 소회의실에서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판교 공연장 사고와 관련, 행사 주최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주최에 대한 관련 기관들의 해명이 잇따라 나오면서 사고 책임에 대한 공방이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기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대책본부는 18일 성남시 분당구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데일리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의 묵인 아래 경기도와 성남시를 판교 공연의 공동 주최자로 일방적으로 명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성남시가 공동 주최자로 표기돼 있는 데 적극 해명하고 나선 셈이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김남준 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판교테크로밸리 축제는 이데일리가 2억원을 들여 행사를 주관했다"면서 "경기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195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기로 하고 추진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월부터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이 논의를 시작했고, 10월 이데일리 측이 경찰 및 소방 안전지원을 받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공동 주최자로 표기해 진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경기과기원은 이데일리로부터 주최자 명칭 사용을 요청받은 건 사실이지만, 승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묵시적으로 인정했다.

문제는 경기도와 성남시의 공동주최자 표기다. 경기도와 성남시는 당초 공동 주최에 대한 협조 요청이 없었는데, 이데일리 측이 이를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자에 대한 혼란이 일어나면서 향후 사고 책임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사상자들의 장례와 치료를 위해 경기도와 성남시가 공동으로 지급보증을 통해 1인당 3000만원 내에서 장례비ㆍ치료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73,000
    • +3.1%
    • 이더리움
    • 4,526,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619,000
    • +4.83%
    • 리플
    • 1,031
    • +6.4%
    • 솔라나
    • 307,900
    • +4.16%
    • 에이다
    • 806
    • +4.4%
    • 이오스
    • 775
    • +0.13%
    • 트론
    • 260
    • +3.59%
    • 스텔라루멘
    • 177
    • -1.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00
    • +19.15%
    • 체인링크
    • 19,090
    • -0.83%
    • 샌드박스
    • 400
    • -0.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