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샌프란시스코사고 행정처분을 촉구하는 대한항공의 의견 자료에 대해 동종 업계 종사자로서 최소한의 금도(襟度)는 지켜달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17일 대한항공이 발표한 입장자료에 대해 “‘일부 이해관계자들을 여론 조성에 동원’ 운운한 대목에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는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43개 항공사들과 미주 한인 총연합회 등 교민단체의 선의와 순수성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영역에서는 경쟁하더라도 안전에 있어서 만큼은 서로 협력하고 격려하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며 “큰 시련과 아픔을 극복하고 안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동 업계 종사자에 대한 최소한의 금도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