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얼음 첫 포착 ‘메신저호’, 2004년 출발해 2011년 수성 도착… 79억㎞ 항해 ‘대박’

입력 2014-10-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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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얼음 첫 포착

(사진=영화 '그래비티' 스틸컷)

수성에서 얼음이 처음으로 포착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를 촬영하는데 성공한 수성탐사선 메신저호의 항해 거리가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BBC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간) 최근 수성 북극에서 물로 생성된 얼음이 포착됐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을 인용해 보도했다. 얼음이 이미지로 촬영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태양광이 닿지않는 북극 크레이터 속에서 포착된 이 얼음은 NASA의 수성탐사선 메신저호가 촬영한 것으로 그 양 또한 상당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수성이 그리스신화에서 전령(Messenger)의 신이라는 점에 착안해 붙여진 메신저호는 베일에 가려진 수성의 신비를 캐기 위해 2004년 8월 지구에서 발사됐다. 이후 6년 7개월간 79억㎞의 긴 항해 끝에 지난 2011년 3월 18일 수성 궤도에 진입한 메신저호는 4월부터 본격적인 수성탐사를 진행 중이다.

메신저호의 수성탐사 목적은 태양계의 안쪽에 있는 수성, 금성, 지구, 화성과 같은 지구형 행성들의 탄생과 진화과정을 연구하기 위한 것으로, 메신저호의 수성 탐사는 지구형 행성의 최초 모습을 알 수 있는 자료를 수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메신저호에는 다양한 탐사장비가 실렸다. 수성의 표면을 근접 촬영하기 위한 두 대의 CCD 카메라(NAC, WAC)와 표면지형 측정을 위한 레이저고도계(MLA), 수성의 자기장 측정을 위한 자력계(MAG)가 탑재됐다. 그 밖에 대기·표면조성 분광계(MASCS), 중성자분광계(NS), X선분광계(XRS), 감마선분광계(GRS), 활성입자 및 플라스마 분광계(EPPS) 등이 실려 있다.

수성 얼음 첫 포착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수성 얼음 첫 포착, 신기하다. 그렇다면 생명이 살 수도 있다는 뜻인가”, “수성 얼음 첫 포착, 다른 행성에서도 얼음 포착된 사례 있나요?”, “수성 얼음 첫 포착, 얼음이 있다는 건 어떤 의미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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