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래 작가는 수상한 한국 문화계를 이끌어갈 최연소 여성문화인으로 선정돼 신인여성문화인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이 작가는 이에 앞서 지난해에도 '제6회 자랑스러운 전문대학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만희네집', '꽃할머니_위안부 심할머니 이야기'등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그림책 작가 1세대 권윤덕 작가는 청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청강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이나래 작가는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제임스 페터슨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 '맥시멈라이드'를 2008년부터 미국 현지 만화출판사의 만화전문 매거진 '옌플러스'에 연재하고 있다. '맥시멈라이드' 단행본을 8권까지 출간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또 뉴욕타임스 망가 부문 순위에서 일본 망가들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그의 미국 활동 배경에는 학교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만화무크지 제작사업'에 있다. 인기 현역 작가와 학생의 작품들을 골고루 모은 '만화무크지'를 출간해 학생들에게 현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인 만화무크지 제작사업에 참여했던 것.
당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창작전공 교수들의 지도 하에 만화무크 '에로틱'에 단편 '님포마니아(글 전진석, 그림 이나래)'를 게재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미국 현지 출판사의 의뢰를 받아, 작가를 찾던 업계 관계자의 눈에 띄어 '맥시멈라이드'의 연재를 시작한 것.
한편 여성문화인상은 문화 분야에서 활동하는 우수한 여성들을 선정, 포상하여 여성 문화인의 역할 모델을 발굴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제정되어 7회째 이어져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