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13일 광주 전남대 강연에서 “4ㆍ13 총선은 ‘반란’이 아닌 ‘혁명’”이라며 “저도 뒤로 숨지 않겠다. 역사의 대열에 앞장서 부끄럽지 않도록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한 것으로 책임을 모면하기 어렵다"고 자성하면서 "2시간 동안 수장돼가는 아이들의 절규를 생방송으로 보고만 있어야 했던 세월호 사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총선 다음날인 14일부터 금배지 수령이 가능하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당선 후 인사 등 일정으로 인해 2~3일 후부터 받아간다는 전언이다.
당선인은 국회 개원종합지원실에 등록하는 순서대로 일련번호가 박힌 금배지를 교부받는다.
이번 20대 국회의원 금배지로는 총 510개가 제작됐다.
등록 시 지급하는 교부용이 여유분 포함 360개, 추가...
최근에는 4·13총선 과정에서는 의상 색깔 때문에 많은 뒷말을 낳았다. 박 대통령은 4·13총선 당일 새누리당의 상징색인 ‘빨간색’ 의상을 입고 투표소를 찾았다. 총선을 앞둔 2월 25일 대전, 3월 16일 부산, 4월 8일 충북 청주와 전북 전주 방문 때에도 모두 빨간색 코트나 재킷을 입었다.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할 대통령이 여당을 상징하는 색의 옷을 입고 총선...
여야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20대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의 민의를 겸허히 받들고 새로운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 각기 다른 반응을 내놓았다. 여당은 “백 번 천 번 옳은 말을 했다”고 호응한 반면, 야당은 “반성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국민의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서 국정의...
이는 새누리당이 참패한 4.13 총선과 관련해 처음으로 내놓는 공식 발언이다.
이어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무리하도록 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20대 국회가 민생과 경제에 매진하는 일하는 국회가 되길 기대하면서 정부도 새롭게 출범하는 국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4·13총선 이후 실시한 첫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급락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4~15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에 대한 긍정평가는 31.5%를 기록해 4월 첫 째 주보다 8.1%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는 취임 후 3년 2개월 만의 최저치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5일 “5월 초에 차기 원대대표와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를 선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권을 위해 전당대회에 출마하는지 묻는 질문에 “지금 한가롭게 그런 이야기 할 상황이 아니다. 당이 절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새누리당 이혜훈 당선인은 15일 20대 총선 참패의 책임소재와 관련해 친박(친박근혜)계를 겨냥, “공천파동의 주력인 주류”라고 비판했다.
무소속으로 공천된 유승민계 인사로 분류되는 이 당선인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3년 동안 국정운영이 지지부진 한 게 김무성 대표 탓인가. 김 대표가 대표를 한 것은 불과 그 3년 중에...
총선 직후 당권에 공식적으로 도전을 선언한 것은 야권의 텃밭인 전남 순천에 깃발을 꽂은 이정현 의원이다. 그는 여당 최초로 호남에서 재선에 성공하면서 당 대표직 도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당내 공천파동 논란과 거리를 두고 선거활동에 전념한 만큼, 책임론에서 자유롭지만 청와대 정무수석와 홍보수석을 거친 만큼, 비박(비박근혜)계 반발이 클 것으로...
20대 총선은 기존의 전망을 크게 뒤집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은 107석 정도를 예상했지만 무려 123석을 얻어내면서 정국의 중심에 서게 됐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여소야대’를 이끌었다는 데 의견을 달리 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경제민주화 전도사인 김 대표는 한국외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그는...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10석·비례대표 13석을 얻었다. 총 122석을 가져간 새누리당을 앞서고 원내 ‘1당’으로 거듭났다. ‘여소야대’ 정국이 현실화 되면서 더민주의 경제정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그 중심에 설 ‘경제통’은 과연 누구일까.
더민주에서는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이 확정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경제정책 컨트롤타워...
16년만의 ‘여소야대’(與小野大) 구도 형성을 비롯해 이변이 속출한 4.13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보다 정교하고 전략적인 투표권 행사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는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와 비례대표 정당을 달리 선택하는 이른바 ‘교차투표’(크로스 보팅)가 널리 실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투표성향은 주로 야권 지지층에서 집중적으로...
13일 오후 6시 '2016 제20대 국회의원선거(20대 총선)' 투표가 마무리된 후 개표가 시작됐다. 약 12시간여에 걸친 개표를 통해 20대 총선의 윤곽이 드러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 절차는 투표함 이송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투표가 끝나면 투표소에서 개표소까지 투표사무원, 투표참관인, 경찰이 동행하는 가운데 투표함이 옮겨진다.
개표소에서는 공무원...
내년에 시행되는 대선을 노리는 잠룡들이 13일 치러진 4·13 총선 결과에 따라 희비가 교차했다.
그간 대권 유력주자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순위권을 지키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경우 과반수도 못 넘기는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론으로 대권 가도에 빨간등이 켜졌다. 특히 공천을 놓고 계파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친박(친박근혜)계 공천 학살과 비박(비박근혜)계...
20대 총선에서 20명의 기업인과 경제 관료 출신들이 의원에 올랐다. 앞으로 이들이 ‘경제 살리기’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기업인 출신 중에서는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관(웹젠 이사회 의장) 후보의 당선이 눈길을 끈다. 김 후보는 새누리당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을 큰 표 차로 따돌리고 금배지를 얻게 됐다. 당초 여론조사와는 다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4일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의미는 ‘새누리당 과반의석’의 붕괴다.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문제는 경제’였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의 무서움을 새삼 깨닫는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실패 책임을 준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