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업체 을(乙)의 반란이 시작됐다. 과거 갑(甲)인 유통채널의 압력에 울며 겨자먹기로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었던 식품업체들이 납품단가 결정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배경으로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을 비롯해 쿠팡과 네이버쇼핑에 이어 자사몰까지 채널 다양화로 소위 ‘팔곳’이 많아졌다는 점이 꼽힌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올라 제품 가격을 올린 식
이커머스의 저가경쟁이 치열해지면서 '100원딜'이 성행하고 있다. 고객을 끌기 위해 일정한 기간, 한정 수량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지만 과도한 저가경쟁은 상품의 가격 가치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거 대형마트의 '10원 전쟁'이 이커머스 '100원딜'로 재현되는 모양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정 프로모션 기간 동안 단돈 100원에 제
‘라면도 양극화 시대’
편의점에서는 300원 대 라면으로 초저가 라면 경쟁에 불이 붙었다면 전통 라면 제조사들은 프리미엄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초저가 라면과 프리미엄 라면의 가격 차이는 4~5배까지 날 정도다. 프리미엄 라면 한 봉지 가격은 초저가 라면 다섯개들이 묶음상품과 맞먹는 수준이다.
CU는 22일부터 PB 상품인 ‘헤이루 라면득템’을 출시
미국 증시 상장으로 5조 원의 자금을 확보한 쿠팡이 가격에 상관없이 무료 배송 서비스에 나서며 전국 석권 전략에 돌입하자 이마트는 쿠팡의 주력상품인 공산품에 대해 최저가 보상 전략으로 맞불을 놨다.
편의점 CU와 GS리테일의 GS프레시몰도 채소 등 신선식품을 대형마트보다 싸게 판매하겠다며 전면 승부를 예고한 상태다. 이커머스끼리, 또는 대형마트 간에 벌
롯데마트가 안내견 출입 제한으로 논란이 일자 신세계 이마트와 현대백화점 계열사들이 연이어 개(犬)와 관련한 마케팅을 내세우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매니저로 보이는 직원이 훈련 중인 장애인 안내견과 퍼피워커의 입장을 막았다는 목격담이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논란이 일자 롯데마트는 즉각 사과했다
대형마트의 사업 전략이 ‘초저가’에서 ‘신선도’ 강화로 바뀌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10원’ 가격 전쟁에 나서며 ‘너 죽고 나 살자’ 식의 최저가 경쟁을 벌였으나, 과도한 가격 경쟁이 실적 저하로 이어지자 경쟁 구도가 완화되는 모양새다. 특히 대형마트의 신선도 경쟁력 확보는 이커머스와 편의점의 신선식품 카테고리 침공에 맞서기 위한 비장의 카
삼겹살과 와인, 생수로 이어가며 올해 내내 초저가 경쟁을 벌여온 대형마트들이 이번에는 PB(자체상표) 상품 고급화에 나선다. 박리다매로 몸집을 키우는 데는 성공했지만, 수익성 악화가 발목을 잡자 각 사들은 저가 위주의 PB 상품을 프리미엄화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프리미엄 PB 브랜드 ‘시그니처’(Homeplus Si
홈플러스가 대형마트 가운데 최저가 생수 판매를 선언하고 나섰다.
홈플러스는 PB(자체브랜드) 생수 ‘바른샘물’ 2ℓ 짜리 6병을 1850원에 상시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대형마트 3사 중 최저가다. 이와 함께 스페셜 점포에서는 같은 생수를 1780원에 판매한다.
앞서 홈플러스는 19일부터 25일까지 같은 제품을 기간 한정으로 1590원에
대형마트의 초저가 전략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가 본격적으로 초저가 경쟁에 나선 4월 실적이 급감한 것이다 .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주요 유통업체 매출’ 자료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4월 매출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월 마이너스(-) 13.7%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설 명
오늘(19일) 이투데이에서는 조간 주요 뉴스로 ‘다시 불붙은 대형마트 10원 전쟁’, ‘현대차 젊은 SUV 베뉴, 베일 벗었다’, ‘갤럭시 폴드, 출시 일주일 앞두고 사용리뷰 갑론을박’, ‘美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한국 상륙’, ‘美시사주간 타임 선정 “세계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아티스트 부문 방탄소년단(BTS)·지도자 부문 이회성
“상품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팔겠습니다.”
지난달 1일 취임 일성으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가 줄곧 강조했던 ‘롯데마트 혁신 3.0’의 첫 실험이 시작됐다. ‘10원 전쟁’으로 대변되는 대형마트의 가격인하 경쟁에 동참하지 않으면서 상품의 질과 라이프 스타일 판매에 올인하겠다며 마이웨이를 외쳤던 그의 계획이 매장으로 고스란히 옮겨진 것.
롯데마트는 지난
11일 오후 홈플러스 본사 마케팅팀 직원들은 평소보다 훨씬 더 분주했다. 다음 날부터 시작될 신선식품의 대대적인 가격인하를 앞두고 경쟁사의 가격 정보를 사전에 확보해야 했기 때문. 도성환 사장이 ‘한 해 이익 1000억원을 손해보더라도 500개 품목을 연중 10~30% 할인하겠다’고 공언한 첫 날부터 경쟁사에게 밀릴 수는 없었다.
홈플러스는 타사 가격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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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고속-기아차 '1등석 버스' 재추진
KTX 호남선 개통 따른 버스승객 감소 대응책 마련
금호고속이 잠정 보류됐던 1등석 버스제작을 2년 만에 재추진한다. 내달 2일로 예정된 KTX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버스수요를 잃지 않기 위한 대응 전략으로 해석된다.
◇ 삼성전자•현대車
11일 오후 홈플러스 본사 마케팅팀 직원들은 평소보다 훨씬 더 분주했다. 다음 날부터 시작될 신선식품의 대대적인 가격인하를 앞두고 경쟁사의 가격 정보를 사전에 확보해야 했기 때문. 도성환 사장이 ‘한 해 이익 1000억원을 손해보더라도 500개 품목을 연중 10~30% 할인하겠다’고 공언한 첫 날부터 경쟁사에게 밀릴 수는 없었다.
홈플러스는 타사 가격정보
홈플러스와 이마트가 신선식품 가격을 놓고 제대로 붙었다. 홈플러스는 12일 이마트가 자사를 겨냥해 한우 등을 20원 싸게 판매하자 이에 대응해 10원 더 내리는 등 10원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시시 각각 경쟁사 판매가격에 따라 가격 경쟁에 돌입한 것.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늘 일간지 전단광고에서 1등급 한우 가격을 100g 당 4300원
홈플러스가 자사 체질 개선의 일환으로 연중 진행키로 한 신선식품 가격인하가 오늘부터 시작되자 대형마트 간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과거 라면과 꽃게 등을 놓고 10원·100원 전쟁을 벌일 때와는 온도차가 있지만 제품 별로는 경쟁사의 홍보 전단 가격표를 미리 입수해 가격을 조정하는 등 전운이 감돈다.
12일 이마트는 일간지 전단광고를 통해 한우와 딸기
홈플러스가 국내산 삼겹살 할인행사 가격을 반나절만에 내렸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6일까지 전국 137개 점포와 인터넷쇼핑몰에서 국내산 돼지고기 냉장 삼겹살을 전국 최저가격 수준인 100g당 1430원에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날 오전 8시 가격을 100g당 1550원으로 밝힌 지 5시간여만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
대형마트의 10원 깎기 오징어 전쟁이 시작됐다.
오징어 금어기가 지난달 31일로 종료되면서 어획량이 크게 늘어나자 이마트는 19~25일 동해안 생물 오징어를 40% 할인한 마리당 99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오징어 10원 전쟁은 홈플러스의 할인행사로 촉발됐다. 홈플러스는 이마트 보다 이틀 앞선 17일 원양선사 직거래를 통해 포클랜드 해역에서 어획한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