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적 역사' 제주 4ㆍ3 다룬 소설로 수상밀란 쿤데라ㆍ움베르토 에코도 받은 세계적 권위 문학상"꿈과 현실 병치하는 문체로 비극 역사 어루만져"
소설가 한강이 제주 4ㆍ3을 다룬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4대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메디치상을 받았다. 한국 작가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일(현지시간) 한강은 메디치...
12일 소설가 밀란 쿤데라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면서 교보문고에서는 그의 대표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소설 분야 16위에 올랐다. ‘무의미의 축제, ‘농담’ 등 밀란 쿤데라의 지난 출간작 판매량도 전주 대비 4.2배 상승했다.
교보문고는 “국내에 애독자가 많았던 만큼 추모하는 마음으로 출간 도서들을 다시 찾는 독자들의 움직임이 엿보였다”고...
체코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밀란 쿤데라가 9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쿤데라는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 향년 94세.
1929년 4월 체코슬로바키아 브루노에서 태너난 밀란 쿤데라는 프라하 카렐대학에서 문학과 미학, 영화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에는 영화 아카데미에서 문학을 가르치면서 소설과...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집필한 체코 출신 작가 밀란 쿤데라가 별세했다.
12일(현지시간) 체코와 프랑스의 현지 매체들은 이날 쿤데라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94세.
그의 물품을 소장 중인 체코의 모라비안 도서관(MZK) 대변인에 따르면 쿤데라는 오랜 투병 끝에 전날(11일) 파리에서 사망했다.
1929년 체코 브르노에서 태어난 쿤데라는...
☆ 밀란 쿤데라 명언
“인생은 폭풍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빗속에서 춤추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체코의 시인·소설가. 시·평론과 희곡·단편·장편 등 어느 장르에서나 뛰어난 작품을 발표했다. 대표작은 장편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18세기의 사랑과 오늘의 사랑을 대비시켜 현대가 상실한 ‘느림’의 미학을 강조한 장편 ‘느림’도...
밀란쿤데라가 쓴 ‘우스운 사랑들’은 순수하고 투명한 사랑 대신 허무하거나 육체적인 현실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농담과 조롱으로 사랑을 묘사하기도 하고, 집착이나 질투로 사랑을 표현한다. 상대방의 젊음이나 외모, 상대방을 사랑하고 있는 내 스스로의 자신감 등도 사랑이다. 다양한 형태로 발현되지만, 사랑은 결국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는 사랑이다....
이 프라하의 봄에 참여한 체코의 작가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영화로 만들어진 게 ‘프라하의 봄’이다.
‘인간의 삶이란 오직 한 번만 있는 것이며, 한 번뿐인 것은 전혀 없었던 것과 같다’라고 쿤데라는 이야기한다. 영원성이 무거움이라면 이 일회성은 가벼움이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프라하에 나타난 여주인공...
“인간의 권력투쟁은 망각에 맞서는 기억의 투쟁이다.” 체코 출신 소설가 쿤데라의 ‘웃음과 망각의 책’에 나오는 이 말 또한 우리의 현재를 고스란히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쁜 기억이나 슬픈 기억을 파헤쳐라, 더 쉽게 권력을 차지할 것이다’라는 뜻도 함축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정숭호의 키워드’는 오늘이 마지막 연재입니다. 그동안...
이런 의미에서 경험을 설명한 말로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쓴 쿤데라(1929~ )의 것이 귀에 쏙 들어온다. 쿤데라는 “출생에서 죽음 사이를 잇는 선 위에 관측소를 세운다면 각각의 관측소에서 세상은 다르게 보인다. 그 자리에 멈춰 있는 사람의 태도도 변한다. 무엇보다도 먼저 그 사람의 나이를 이해하지 않고는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2위는 2만6583표(16.6%)를 받은 '바리데기', '개밥바라기별' 등을 집필한 소설가 황석영이 차지했으며, 3위부터 5위는 각각 '기사단장 죽이기'의 무라카미 하루키(10.2%),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밀란 쿤데라(9.7%), '로드'의 코맥 매카시(5.4%)다.
조선영 예스24 도서팀장은 "'노벨문학상' 수상자 선정이 연기되면서 아쉬움이 클 국내 독자들을 위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쓴 체코 작가 밀란 쿤데라(1929~ )이다. 예전 공산주의 체코에서 반체제 운동에 앞장섰다가 모든 저서에 대한 판금 및 도서관에서의 퇴출이라는 조치를 당한 그는 결국 1977년 가을, 조국에서 추방된다. 프라하에서 2000킬로미터 떨어진 프랑스 렌의 30층짜리 아파트 맨 꼭대기에 거처를 구한 그는 그 아파트에서 처음 맞은 아침에 고국의...
울프 등 역사 속에서 가장 창조적이었던 사람들이 사용한 13가지 발상법을 생각의 단계별로 정리했다.
에른스트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신영복의 ‘강의’, 김수영의 ‘김수영 전집’,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박경리의 ‘토지’ 등이 추천 랭킹 10위 안에 들었다.
여기에 프랑크푸르트, 바이마르, 예나 등 괴테가도의 도시들을 따라가며 괴테나 밀란 쿤데라 같은 대문호들의 발차취를 느껴 보고, 아름다운 프라하 야경을 즐기며 사랑에 대한 물음을 던져보는 등 인문학적 사고를 넓히는 대화의 시간들도 마련된다. 상품가는 385만 원.
◇매일유업, ‘매일두유 99.89’로 만든 브레댄코 빵 출시 기념 소비자 프로모션...
체코 태생의 위대한 소설가 밀란 쿤데라에 따르면 기자에게는 ‘질문을 던지면서 그 질문에 대답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밖에 없다. 다른 권리는 없다. 그는 1994년에 발표한 소설 ‘불멸(김병욱 역)’에서 “기자란 그저 질문을 던지는 자가 아니다. 아무에게나 어떤 주제에 관해서나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신성한 권리를 지닌 자다. 우리 모두가 그런 권리를 가지고...
체코는 카프카와 밀란 쿤데라, 드보르작으로 대표되는 작가와 음악가를 배출한 나라다. 구시가지 광장, 카를교, 황금소로 등 프라하 시내 곳곳에는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로 고풍스러움을 더한다.
수도 프라하를 벗어나 시야를 넓혀보자. 동쪽에 자리한 중세의 성도시인 체스키 크룸로프는 700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했다. 13세기 중엽...
이 대목에서 문득 체코 작가 밀란 쿤데라가 1984년 발표한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오버랩 됨은 비단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듯싶다.
MIT 교수 셰리 터클(Sherry Turkle)은 최근 ‘Alone Together’(굳이 번역하자면 ‘홀로 함께’ 정도가 되지 않을까?)란 흥미로운 책을 출간하면서 서론에서 의미심장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터클 자신이 온라인을 통한 소통이...
", "노벨문학상 수상자 파트리크 모디아노...쿤데라가 아생전 노벨상을 수상했으며좋겠는데", "노벨문학상 수상자 파트리크 모디아노...우리나라에서 작가한다고 하면 듣는 말 "밥은 어떻게 먹고 사니? 그걸로 돈이 되니?" 부정적 의견이 대다수. 좋은 작가가 나올 여건이 전혀 아님에도 괜찮은 작가들이 있다는 게 신기함...
특히 존 그린의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와 밀란 쿤데라의 ‘무의미의 축제’는 지난주보다 5계단씩 상승한 9위와 10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베스트셀러 목록은 매주 한국출판인회의가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전국 온ㆍ오프라인 서점 8곳에서 판매한 부수를 종합해 발표한다. 다음은 8월 1주 베스트셀러 목록이다.
1.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요나스...
파울로 코엘료의 ‘불륜’은 전주에 비해 4계단 상승해 3위를 차지했으며, 존 그린의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와 밀란 쿤데라의 ‘무의미의 축제’가 각각 14, 15위로 신규 진입했다.
베스트셀러 목록은 매주 한국출판인회의가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전국 온ㆍ오프라인 서점 8곳에서 판매한 부수를 종합해 발표한다. 다음은 7월 5주 베스트셀러 목록이다.
1. 창문...
대한출판문화협회 주최로 ‘2014 서울국제도서전(SIBF)’이 18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을 찾은 한 관람객이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중 한 글귀를 카메라에 담고 있다. 2014 서울국제도서전은 오는 2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노진환 기자 myfi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