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자, 파트리크 모디아노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에 프랑스 소설가 파트리크 모디아노(69)가 선정되면서 그의 주요 작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현지시간) "붙잡을 수 없는 인간의 운명을 기억의 예술로 환기시키고 직업의 생활세계를 드러냈다"며 모디아노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작가로는 2008년 르 클레지오 이후 6년 만이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파트리크 모디아노는 1968년 소설 '에투알 광장'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이후 '잃어버린 거리'(1984), '8월의 일요일들'(1986), '도라 브루더'(1997). '신원 미상 여자'(1999), '작은 보석'(2001), '한밤의 사고'(2003), 등을 출간했다.
그의 주요 작품들 중 대표작은 1978년 발표한 여섯 번째 소설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다.
이 소설로 파트리크 모디아노는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가 번역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됐다.
이 소설은 기억을 잃은 탐정 '롤랑'이 자신의 과거를 추적하는 여정을 그린 소설로 프랑스의 비극적 현대사의 한 단면을 그렸다.
한편 한국인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거론되며 기대를 모았던 고은 시인은 아쉽게도 수상자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노벨문학상 수상자 파트리크 모디아노, 이번에도 유럽에서 나왔네요", "노벨문학상 수상자, 파트리크 모디아노...확실히 프랑스가 문학을 선도하는게 맞는듯하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파트리크 모디아노, 일반 시민들도 휴가때 해변가서 철학서 인문학서를 읽는 걸 가장 흥으로 안다니...", "노벨문학상 수상자 파트리크 모디아노...쿤데라가 아생전 노벨상을 수상했으며좋겠는데", "노벨문학상 수상자 파트리크 모디아노...우리나라에서 작가한다고 하면 듣는 말 "밥은 어떻게 먹고 사니? 그걸로 돈이 되니?" 부정적 의견이 대다수. 좋은 작가가 나올 여건이 전혀 아님에도 괜찮은 작가들이 있다는 게 신기함", "노벨문학상 수상자 파트리크 모디아노..우리나라에서 문학상 못 나오는건...우리들이 문학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