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의협)이 취임 5개월 만에 탄핵 위기를 맞았다. 연일 불거지는 막말 논란과 의·정 갈등 조율 실패로 의사 사회의 신뢰를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16개 시도 의사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회의를 열고 임현택 회장 불신임,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등 안건 상정을
수련병원의 9월(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일인 31일까지도 전공의 지원율은 미미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정부가 전공의들의 수련 특례를 적용하는 등 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여러 전략을 펼쳤지만, 전공의들에게는 먹히지 않은 모양새다.
31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공의(인턴과 레지던트)를 모집하는 126개 의료기관은 이날 오후 5시 지원서
이달 22일부터 시작된 하반기(9월) 전공의 모집이 31일 마감을 앞둔 가운데, 대다수 수련병원의 전공의 지원자 수가 0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로 촉발된 의정 갈등 장기화가 한국 의료를 총체적 난국으로 몰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주요 수련병원의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시작됐지만 다수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의대 증원을 반영한 내년도 대입 전형 시행 계획이 확정된 데 대해 “교육부는 증원이 이뤄진 대학과 적극 협력해 대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원활한 교육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이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보건복지
-윤석열 대통령, '2024년 국가재정전략회의'-"나름의 성과 거뒀지만 잘한 일보다 부족한 부분 먼저 살펴야"-"부처 이기주의 벗어나 예산 비효율 구조조정" 지시하며 건전재정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성장의 토대인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전면 폐지하고, 투자 규모를 대폭 확충하라"고 지시했다. 실질적인 출산율 제고를 위한 재정사업
새로운 지도부를 출범시킨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추가적인 집단행동과 '선별적 대화'를 예고해 여론으로부터 고립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현택 신임 의협 회장은 취임 첫날인 1일 사회서비스관계망(SNS)을 통해 “국민과 환자가 걱정하지 않도록 얽힌 매듭을 잘 풀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를 향한 메시지는 ‘대화’
국민의힘은 11일 “국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벌이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대한의사협회에 총파업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협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총파업 카드를 꺼내 들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협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총파업 관련 내부 설문조사를
필수의료 공백이 심화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 구인난이 지속되면서다. 의료계에서는 그동안 정부가 제시한 필수의료 강화 대책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서울 지역 주요 대학병원 대부분이 2024년도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전공의 모집에서 정원을 충족하는 지원자를
주요 선진국에서 의대 졸업생들이 늘 때 한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의대 졸업생 수(한의대 정원 750명 포함)는 3827명으로 2010년(4027명)보다 5% 줄었다. 같은 기간 프랑스는 3740명에서 6387명으로 71%나 늘었다. 이탈리아도 6732명에서 1만488명으로 56% 증가했다. 미국, 일본,
25일부터 의료기관 수술실 내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가 시행된 가운데, 의료현장에서는 명확하지 않은 정부의 가이드라인으로 인해 혼란을 느끼고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전신마취나 수면마취 등으로 환자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하는 경우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해야 한다. 수술 장면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환자
“다른 아이들 진료 보느라 정작 제 아들이랑은 안 친하네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10여 년간 일해온 의사 A 씨의 말이다.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주말도, 밤낮도 가리지 않고 진료에 몰두하다 보니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과는 주말에 한 번도 제대로 놀아준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A 씨처럼 가족보다 진료 현장에 밤낮을 보냈던 소아청소년과(소청
최근 삼성서울병원의 ‘PA 간호사’ 채용공고가 문제를 일으켰다. PA는 Physician Assistant의 줄임말로 진료보조간호사 또는 전담간호사 등으로 불리며 수술 처치 처방 등 의사 업무 일부를 대신하는 인력이다. 미국 영국 등과 달리 관련법이 제정되어 있지 않은 한국에서는 PA 간호사의 의료행위에 불법성 여지가 있지만, 이미 상당기간 다수의 대형병원
대학병원에서 급하지 않은 수술을 받는다면 가급적 3, 4월을 피하라는 말이 있다. 학교와 마찬가지로 대학병원의 수련의(인턴)와 전공의(레지던트) 과정이 3월에 시작되는데, 모든 사회 초년생들이 그러하듯 갓 근무를 시작한 초보의사들도 혈관을 잡고 상처를 소독하는 것에 서투를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큰 병원에 입원한 경험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잘 알고 있듯,
"정부, 소아 의료체계 강화 위해 모든 지원""어떤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치료받아야""중증소아 환자, 정부가 최우선 보살펴야"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의료현장을 찾아 "필수의료인 소아 의료체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신신당부했다. 현재 소아의료분야 등은 전공의 미달 사태가 이어지고 있어 위기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연말을 맞아 온정을 전하기 위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이승기와 박진영, 강민경은 병원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
이승기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아 20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소아·청소년을 위해 꾸준한 후원과 재능기부, 봉사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는 이승기의 각별한 관심에서 시작됐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29일 가수 이승기로부터 진료환경 개선을 위한 발전기금 20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소아·청소년을 위해 꾸준한 후원과 재능기부, 봉사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는 이승기의 각별한 관심에서 시작됐다.
이승기는 서울대어린이병원에 방문해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아픈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선사하고자 했다. 이에
소아청소년과 전문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의료계가 정부의 조속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최근 3년간 전공의 지원율이 30%대를 넘지 못하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엔 대형병원인 가천대길병원이 전공의 부족으로 소아청소년과 입원진료 중단을 선언하면서 심각성이 다시 확인됐다. 의료계는 지방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자칫 소아청소년들에 대한 진료
“코로나19 팬데믹에 3년간 대응해왔지만, 여전히 힘든 상황입니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기피 현상으로,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감소 등의 여파로 소아청소년 치료 시스템의 붕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소아청소년 살리기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주시길 바랍니다.”
남성우 우리아이들의료재단 부이사장은 1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난 3년간 우리아이들병원의 코로나1
가톨릭학교법인이 전공의 지원 미달과 과중한 업무로 길이 보이지 않았던 외과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외과 전공의들의 숙원인 ‘주당 80시간 근로 보장’을 공개 약속하는 등 혁신의 물꼬가 터졌다.
19일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최근 서울 서초동 법인 성당에서 법인 박신언 상임이사와 강무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 박조현 가톨릭의대 외과 주임교수, 100여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