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어엿한 경찰관이 된 게 아직도 꿈만 같습니다. 저와 같은 결혼 이민 여성을 돕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동포여성을 도우려 경찰관이 된 베트남 출신 귀화 여경이 화제다.
주인공은 경기 광주경찰서 오포파출소 소속 이보은(27·사진) 순경.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와 경찰관의 꿈을 이룬 이 순경이 7월 1일 ‘여경의 날’을 맞아 주목을 받고 있다.
‘금녀의 기관’이던 해양경찰청에 60여년 만에 여경의 날이 생겼다.
해경청은 내년부터 5월 1일을 해양경찰 여경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식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이 선정된 이유는 1986년 최초의 해양경찰 여경 2명이 임용된 날이기 때문이다.
당시 첫 여경으로 임용된 조숙영(48) 인천해양경찰서 수상레저계장은 30일 “임용 초기에는 아무래도 해경에
서울시내 곳곳에서 벌어지는 집회·시위에 남성만큼 당당하고 씩씩한 여경 4인방이 있다.
제67주년 ‘여경의 날’인 1일 서울 종로구에서 만난 서울지방경찰청 24기동대 소속 김미진(31) 순경은 “육체적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법질서를 유지하는 일을 한다는 자부심이 더 크다”고 당당히 말했다.
김 순경을 비롯한 24기동대 소속 김신욱(40) 경사·박소현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은 제17회 여성주간(7.1~7.7) 및 제66주년 여경의 날(7.1)을 맞아 오는 4일 여성경찰 간부 간담회를 갖는다.
김 장관은 간담회를 통해 전형적인 남성 위주의 경찰 조직에서 여성 경찰의 고위직 진출 확대 방안, 사회 리더로서의 역할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현장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