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회장이 2015년 신년사를 통해 제시한 공통 키워드는 ‘변화와 혁신’이다. 저성장·저금리의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기본으로 돌아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는 의미다.
소매영업 강화, 조기통합, 계열사 시너지 제고 등 저마다 당면 과제를 안고 있지만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각고면려(刻苦勉勵)의 자세로 양처럼 부드럽고 우직하게 경영목표들
갑오년(甲午年) ‘청마의 해’가 저물고, 을미년(乙未年) ‘청양의 해’가 밝았다. 양은 12지의 여덟 번째 동물로 평화의 동물이다. 양은 본디 성질이 온순하고 무리를 지어 산다. 양띠의 사람은 단체생활을 잘하고 사회생활과 인간관계가 원만하다. 이해심이 뛰어나고 성실하며 화합하는 성향이 강하다.
특히 2015년은 양 중에서도 청양(靑羊)의 해다. 청(
이명희(1943년생) 신세계그룹 회장과 신동빈(1955년생) 롯데그룹 회장은 같은 양띠 CEO로 백화점, 대형마트, 인터넷 쇼핑몰 등 국내 유통업계의 성공신화를 쓴 주역들이다.
먼저 ‘한국 최고의 여성 주식 부호’ ‘이마트 신화의 주인공’ 등 대한민국 유통산업의 한 획을 그은 이명희 신세계 회장을 일컫는 수식어는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이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1955년생)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1943년생)은 재계의 양띠 CEO 중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인물이다.
우선 2015년 환갑을 맞는 박 회장은 2013년 8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하고 나서 정계와 재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회장은 취임 후 박근혜 대통령 순방길마다 빠짐없이 동
금융투자업계를 대표하는 양띠 운용사 CEO(최고경영자) 2인은 양의 특성을 지녔지만 저마다 다른 개성과 운용철학으로 각 분야에서 최정상 입지에 오른 인물들이다.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대표는 국내 가치주 투자 시대를 개막한 55년 양띠생 CEO다. 이 대표는 18년 동안 가치투자 한 우물만을 판 국내 대표 가치투자 1세대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 아침이 밝은 가운데 IT업계의 양띠 동갑내기 최고경영자(CEO) 2명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청(靑)양띠의 해로 두 사람은 매사에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성향을 의미하는 푸른색과도 느낌이 닮았다.
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IT업계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벤처 1세대이자 1967년생들이다
금융권 양띠 CEO로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이 있다. 이들은 모두 55년생이다
온순함의 대표 동물인 양(羊)처럼 내적으로는 부드러움을 지녔지만 업계 1위를 향한 집념과 추진력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KB금융 내분사태 이후 지배구조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의 특명을 안고 지난달 최고경영자(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