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후(현지시간) 리츠 칼튼 호텔에서 개최된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 참석했다.
제조업 등 신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경제 정상외교의 일환이다.
이번 행사에 우리 측에선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공영운 현대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카타르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카타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24일 카타르 도하 쉐라톤그랜드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문재도 H2Korea 회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삼성물산, 바이오니아, 셀트리온 등 한국 기업인 10명이 참석했다. 또한
이달 7일 문재인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제에게 바라카 원전 1호기 상업운전 개시를 축하하는 서한을 보냈다. 상업운전은 원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UAE의 전력망을 통해 일반에게 공급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드디어 우리나라가 미국, 프랑스, 러시아, 캐나다,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원전을 해외에서 운전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세계경제가 빠르게 정상화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접종에 가장 적극적인 이스라엘은 접종률이 50%를 넘어서고 그 효과도 기대한 대로 나오자 해외여행을 허용하기 위한 그린카드 발급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오던 미국과 영국도 접종이 시작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현저히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00년대 초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기 시작할 때 자동차 산업의 화두는 인수합병을 통한 대형화였다. 당시 미국의 GM, 포드, 유럽의 폭스바겐, 벤츠, 아시아의 도요다 등 기술력과 시장지배력을 가진 몇 개 업체를 제외하면 생존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았다. 자동차 제조업의 후발 주자인 현대차도 이러한 추세에서 소외되
환경론자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 이후 과학적 뒷받침이 따르면서 기후변화가 우리 세대가 시급히 대응해야 할 과제로 점차 인식되었다. 그리고 오랜 협상을 통해 ‘교토의정서’에 이어 2015년에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채택되어 국제사회가 함께할 기반이 마련되었다.
국제사회의 대응에 동참할 때마다 우리는 다소 이율배반적으로 보이는 목표에 줄곧 부딪힌다. 세계는 ‘공
지난 17일 새해부터 시행할 전기요금 개편안이 발표되었다. 이번 개편을 분석한 기사나 논평을 보면 기대와 함께 우려 또한 만만치 않아 보인다. 오랫동안 에너지와 인연이 있었던 필자의 입장에서 새로운 제도를 시행할 때마다 따라오는 진통들도 함께 생각났다.
이번 전기요금 개편안 발표와 보도 및 반응을 보며 특히 두 가지에 놀랐다. 첫째, 무려 7년 전에 전기
출근 전 옷매무새를 고치려고 거울 앞에 선다. 오늘 따라 내 얼굴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모습이 유난히 어른거린다. 남들은 아버지를 많이 닮았다고 종종 이야기했지만 이제까지 내 눈에는 오히려 다른 점이 많이 보였다. 그런데 오늘은 다르다. 얼굴만 아니라 체형이며 걸음걸이까지 비슷하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닮아간다.
11월은 아버지를 많이 생각나게 한다. 돌
얼마 전 미국의 저명한 언론인인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rage)’에서 미국과 북한의 핵협상의 일단이 소개되었다. 딜(deal)의 달인이라는 트럼프 대통령과 늘 벼랑 끝 전술을 사용해왔던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 체제하에서 어떤 모습으로 협상에 임했을지 궁금한 부분이 많았는데 상당 부분 세상에 알려진 것 같다.
일반적으로 협상은 실무진이 참여하여 협상의
코로나19로 기업의 생산이 줄고 소비가 감소되는 등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에너지 소비도 유례없이 줄어들고 있다. 올해 1분기 세계 에너지 소비가 3.8% 줄었는데, 아마도 이런 상황은 당분간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제원유 가격이 한때 마이너스로 하락하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에너지 공급 측면에서 석유, 석탄, 가스 등 화석
대유행병으로 퍼진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지만 근본적인 해법을 찾지는 못하고 있다. 올해 초 세계적으로 확산될 때의 공포에 비하면 사회적 격리 조치와 생활방역의 시행을 통해 어느 정도 현대 의학에서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인식하는 분위기이나 여전히 경제나 사회 활동이 정상으로 되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이제 한고비를 넘어 일상 생활이
학창시절 화학 시간에 배웠던 원소 주기율표가 다시 내 주변에 있다. 시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외웠던 주기율표를 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들여다볼 줄은 정말 몰랐다. 과거에는 주기율표의 가장 먼 곳에 위치한 원소였는데, 최근 들어 내 관심의 가장 가까이에 수소를 두기 시작했다.
1980년대 에너지 정책을 처음 접할 때 화석연료인 석탄, 석유는 탄소가
카타르는 중동의 페르시아만에 위치한 인구 280여만 명의 작은 나라이다. 1940년대 원유가 발견되기 전까지 지역 내 중개무역과 진주 양식으로 살던 곳이다. 그런데 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원윳값이 치솟으면서 천연가스가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천연가스를 액화하여 국제적으로 거래하는 것이 경제성을 가지면서 인근 해안에 대형 가스전
몇 해 전 퇴직하고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 후 재미를 느끼면서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격려에 힘입어 시간이 나면 붓을 잡는다. 처음에는 수채화를 그렸는데 얼마 전부터 수묵화를 배우고 있다. 둘 다 물감을 물에 개어 그리는데, 수묵화는 따로 밑그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수정도 불가능해서 붓 놀림이 훨씬 어렵게 느껴진다. 동양화가 현실보다 정신세계를 표현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잘 대응하고 있다며 입국자 제한 외에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던 미국 정부가 3월 중순부터 입장을 바꿔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적극 대응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회한 이유는 3월 이후 미국 내에 확진자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급증한 데다, 세계 경제의 중심인 뉴욕이 최대의 진앙지로 지목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근저에
올해 초 배럴당 60달러를 상회하던 국제 원유가격이 20달러대로 진입하였다. 1980년대 중반 이후 가장 낮은 유가를 맞이한다. 몇 해 전 석유고갈론과 함께 상시적 고유가 시대를 이야기했는데 이제 끝없는 추락을 경험하고 있다.
유가가 이렇게 급락한 원인은 세계 원유시장의 큰손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가 생산 감축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 지역에서 최초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기세가 심상치 않다. 코로나19를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전염병인 소위 ‘팬데믹(pandemic)’으로 규정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중국 밖의 여러 나라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WHO가 중국
매년 1월이 되면 경제계는 CES(소비자가전전시회)와 다보스포럼을 주목한다. 세계 최대 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는 미국 서부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초에 개최된다. CES가 기업들이 그해 신상품을 일반에게 공개하는 장소라면, 다보스포럼은 1월 하순에 스위스의 외딴 스키 리조트에서 글로벌 리더들만이 모여 세계 경제 이슈들을 논의한다.
올
회사의 대표가 되었는데 그 회사가 밖에서 보기와 달리 경영실적도 좋지 않고 직원들은 패배의식에 빠져 있는 경우 이를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 실로 고민되는 상황이다.
그러면 여러분에게 보는 방식을 바꿔보길 권한다. 통상적으로 이 조직의 구성원들에게 불신을 갖기 쉽다. 잘못에 대한 책임을 묻고 문제점만을 꼬치꼬치 따지려 하기 쉽다. 직원들은 책임지지 않으
‘주인’이란 사전적 의미에서 ‘대상이나 물건 따위를 소유한 사람’ 또는 ‘집안이나 단체 따위를 책임감을 가지고 이끌어 가는 사람’을 일컫는다. 전자는 단순히 ‘소유’의 의미만을 가질 뿐, 우리는 통상 후자가 있어야 주인의식이 있다고 한다. 오늘날 우리가 많은 사람들이 주인의식은 없으며 단지 주인으로서 권리만을 행사하려 한다고 하는 것도 후자에 근거한 비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