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제는 우리가 움직여."
영화 '블랙머니'에서 '모피아(재무부 출신 인사들)'의 한 사람인 이광주 전 국무총리(이경영)는 대한은행을 스타펀드에 매각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1997년 외환위기의 여파로 대한은행이 부실화되자 정상화를 위해 외국 자본을 유치하면서다.
영화 '블랙머니'는 미국계 사모펀드 중 헤지펀드인 '론스타'가 '외환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미국 ‘라이프(LIFE)’ 종이잡지의 폐간을 소재로 삼고 있다. 종이잡지 발간을 중단하고 온라인 매체로의 전환을 선언한 ‘라이프’.
종이잡지로 발간되는 마지막 ‘라이프’의 표지를 장식하려 했던, 전설의 사진작가 숀 오코넬의 표지용 사진이 행방을 감춘다. ‘라이프’ 마지막호에 사용할 사진을 찾기 위해 사진 인화
"야, 너희 엄마가 우리 아빠 꼬셨어. 지금 불륜 진행 중이야. 알아?"
"어떻게 모르냐? 배가 불러오는데."
아빠의 불륜을 목격한 고등학교 2학년 주리(김혜준 분). 아빠의 불륜 상대가 같은 학교 친구 윤아(박세진 분)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윤아에게 괜한 분풀이를 하려던 순간, 불륜보다 더 경악스러운 사실을 접한다. 생각지도 못했던
“부자가 되고 싶었다.”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 분)은 부자가 되는 게 소원이다. 소원을 이루기 위해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농사를 짓는 부모님에 학자금 대출까지 있지만, 일현은 한 건의 주식 거래도 성사시키지 못해 해고 직전까지 몰린다. 매일 퇴근 전, 그에게 주어지는 성적표는 처참하다. ‘거래 0건, 수수료
“또 임신시키지 말고!”
준호(박희순 분) 장모는 결혼 20년 차에도 뜨거운 유미(진경 분)와 준호 집에 방문해 콘돔 한 박스를 테이블에 들어붓는다. 장모는 아이가 셋이나 있는데 또 생길까 좌불안석이다. 밤마다 뜨겁게 불타는 준호는 오히려 장모에게 당당하게 외친다. “아이고, 평생 할 수 있겠는데요?”
영화 ‘썬키스 패밀리’는 부모의 뜨거운
“무엇을 믿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뭘 믿게 하느냐가 중요해.”
구명회(한석규 분)는 차기 도지사 후보로 주목받는 도의원이다. 어느 날, 아들이 뺑소니 사고에 휘말리면서 모든 것을 잃게 될 위기에 놓인다. 이때 구명회는 정공법을 택한다. 아들을 자수시키고, 감옥에 보낸다. 그러자 놀라운 상황이 발생한다. 구명회의 지지율은 치솟고, 청렴한 이미지가
“하나만 물어봅시다. 대동법이라는 것이 참 좋은 법 같소. 그런데 왜 이 좋은 것을 1년도 시행하지 않고 폐지했단 말이오? 이유가 무엇이오?”
"...그건 아무것도 아니고, 그냥 정치이옵니다."
권력 다툼과 붕당정치로 혼란이 극에 달한 광해군 8년. 왕 광해(이병헌 분)는 자신의 방패막이로 내세울 대역을 찾다가 본인과 외모가 비슷한 천민 하선
3·1절 연휴 박스오피스 1위는 '항거: 유관순 이야기'가 차지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이번 달 1일부터 3일까지 관람객 60만676명을 불러모으며 3일 내내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79만1052명이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이
“나는 킹메이커예요.”
작가인 남편 조셉 캐슬먼(조나단 프라이스 분)의 노벨문학상 수상. 남편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 뒤편에서 아내 조안 캐슬먼(글렌 클로즈 분)은 본인의 역할을 묻는 말에 조용히 대답한다. 자신이 킹메이커라고.
누군가를 권좌에 올릴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춘 사람을 뜻하는 ‘킹메이커’. 이 하나의 단어에 영화의 줄거리를
“혹시 무슨 일 하시는지 물어봐도 돼요?”
“간단히 말하면 그냥 노는 거에요.”
간단히 말하면 노는 것이 직업인 벤(스티븐 연 분). 그는 금수저다. 특별한 직업이 없다. 하지만 그의 차는 포르쉐고, 혼자 사는 집은 드레스룸과 서재가 갖춰진 펜트하우스다. 벤과 그의 가족들은 대리석 바닥의 우아한 레스토랑에서 식사한다. 벽에는 고가의 예술작품이 일
“난 평생 프라이드치킨을 먹어본 적이 없어요.”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 분)는 KFC 프라이드치킨을 권유하는 운전사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 분)에게 이같이 말한다. 또 한 번의 권유에 돈 셜리는 담요에 기름이 묻으면 곤란하다고 거절한다. 끈질긴 설득에 그는 마지못해 닭 다리 하나를 건네받고 당연하다는 듯 묻는다. “칼과 나이프는
"이 나라는 내가 먹여 살렸다 아이가."
과장이 아니다. 영화 속 이두삼(송강호 분)은 실존 인물 이황순을 모티브로 한다. 마약 밀수꾼 이황순은 일본 정부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일본 내 마약 제조가 불가능해지자, 국내에 직접 마약 제조장을 만든다. 자신의 주택 안 제조장에서 70억 원어치 마약을 제조해 팔았다. 경찰은 이황순 검거 당시 이곳에서 30
영화 '극한직업'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주말 극장가를 휩쓸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주말 이틀(26~27일) 동안 202만8006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13만8598명이다.
'극한직업'은 영화는 개봉 3일 만에 100만 돌파, 4일 만에 200만 돌파, 5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 유행은 돌고 돌아 한 세기를 넘나든다. 범죄도 마찬가지다. 반세기 전 세상을 뒤흔들었던 범죄는 시대만 달리해 그대로 재현된다.
영화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은 1980년대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벌어진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BBC) 금융사기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의
"왜 장사가 잘되냐고!"
잘된다. 잘돼도 너무 잘된다. 잠복 수사를 위해 위장 창업한 치킨집 장사가 대박이 나고, 수사는 뒷전이 됐다. 마약반 팀원들은 문전성시를 이루는 손님 때문에 치킨만 튀기다 하루를 마감한다. 그 비법은 마 형사(진선규 분)의 특급 양념. 절대미각 마 형사의 수원 왕갈비 양념은 파리만 날리던 치킨집을 전국 맛집으로 탄생시킨다.
펭귄 감시카메라. 영화 '도어락'을 본 여성 관람객이라면 백이면 백 검색해 보는 단어다.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 분)의 집에 자꾸 스토커가 침입하자 경찰이 선물해 준 가정용 CCTV다.
관람객들의 기대와 달리 귀여운 펭귄 제품은 실제 판매용이 아니다. 대신, 펭귄처럼 실내 장식용으로 위장이 가능한 미니언즈나 고양이, 펭귄 모양의 제품은 시중에서 불
"완전 가성비 '갑'인데요?"
며칠 전 놀이공원 내 아이스링크장에 다녀온 대학생 김모(20) 씨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입장료에 화들짝 놀랐다. 입장료와 대화료가 모두 1000원이라는 말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롯데월드 내 아이스링크 입장권과 대화료는 1만 원 대, 그랜드하얏트서울 아이스링크장 입장권과 대화료는 4만 원대에 달하기 때문이다.
"Roger that(롸저 댓)."
군화와 방탄조끼, 총으로 무장한 건장한 사내들이 낮은 목소리를 거칠게 내뱉는다. 12명의 용병들은 비장한 표정으로 총에 탄환을 채운다. 3명씩 팀을 이뤄 일사분란하게 목표물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은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보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적과의 거리 3m 전. 대장의 한 마디에 용병들은 뛰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싱어롱 상영관' 열풍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 '베일리 어게인'의 '오열 상영관'이 또 다른 강자로 등장해 관심을 주목시키고 있다.
정식 명칭은 '#울어도 괜찮개 오열 상영회'다. 영화를 보면서 마음껏 울고 웃자는 취지로 팬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었다. 오열 상영관은 SNS 인기에 힘입어 점차 참여 관객이 늘고 있다
EBS 주말 영화프로그램에서 9일 낮 12시 10분 영화 '인사이드 맨'을 방송했다.
'인사이드 맨'은 범죄·스릴러 영화로 스파이크 리 감독의 2006년 작품이다. 덴젤 워싱톤과 조디 포스터가 주연을 맡았고, 배우 덴젤 워싱톤은 해당 작품으로 두 번째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받았다.
영화는 월 스트리트에 위치한 한 은행이 정체를 알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