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배당 등과 관련돼서는 저희가 이제 은행의 공적 기능을 강조하는 것과 주주 환원 정책은 상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권 노조 추천 사외이사제에 대해선 “지금 바로 도입하는 게 맞는 건지 틀리는 건지는 그 큰 틀과 종합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시기적으로 보면 지금 적극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맞는지는 조금 신중한 생각은 있다”고 밝혔다.
노동이사제는 근로자대표가 이사회 구성원으로 발언권과 의결권을 갖고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로, 지난해 8월부터 공공부문에 도입됐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주금공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 2명 중 임 전 노조위원장을 노동이사로 임명·통지했다. 임 이사의 임기는 2025년 2월 20일까지다.
임 이사는 2004년 주택금융공사에 입사한 뒤 본점과 지점에서 두루...
김 노동이사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4년 12월 26일까지 2년이다. 노동이사로서 경영진 역할을 하며, 전력거래소 노동자의 의견을 수렴해 노사 간 소통 창구로 활동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노동이사제는 지난 8월 4일부터 시행됐다. 노조 대표가 추천하거나 노동자 과반의 동의를 얻어야 선출된다. 시행 대상은 공기업 36곳, 준정부기관 94곳으로 총 130곳이다.
노동이사 선출절차로 과반수 노조가 있는 경우 노조 대표가 2명 이내의 후보자를 임원추천위원회에 추천하고, 과반수 노조가 없는 경우 직접·비밀·무기명 투표로 근로자 과반수의 동의를 얻은 2명 이내의 후보자를 임원추천위원회에 추천하는 조항을 담았다. 노동이사제 시행 시점은 8월 4일 이후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시점으로 규정해 적용 시기를 명확화했다....
노조추천이사제가 확산하는 분위기에 따라 민간 금융사 최초로 KB금융에서 노동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가 탄생할지 주목됐지만,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2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KB금융 본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가 주주 제안한 사외이사 선임의 건이 부결됐다.
앞서 KB금융 노조는 지난달 주주제안서를 통해 전...
노조추천이사제의 도입 속도는 이사회 운영에 따라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기업은행은 사외이사의 임기가 만료되더라도 후임이 없다면 자동으로 사외이사의 지위는 유지되기 때문에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 임기가 만료될 예정인 신충식·김세식 사외이사가 모두 임기를 자동 연장한다면 이사회 운영에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기가...
이 자리에서 노조 측은 △3월 새로 선임될 이사를 노조가 추천한 인사로 임명할 것 △금융위는 이번 기업은행 이사 선임에서 노조추천이사를 받아들일 것 △기업은행 이사 선임 낙하산 인사로 활용 및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이 무산될 경우 저항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기업은행 역시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종원 기업은행 행장이 취임...
노동이사제는 공공기관을 넘어 민간 금융기업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통상 노동이사제의 전 단계로 여겨지는 노조추천이사제가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수출입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노조추천이사를 선임하는 데 성공했다. 기업은행과 산업은행도 노조추천이사제와 관련해 다각도의 검토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입장문을 내고 “우리나라는 강성노조로 인해 노사 간 갈등과 쟁의행위가 빈번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노동이사제가 도입되면 공공기관의 효율적인 경영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정치 투쟁이 활발한 우리나라 노조의 특성상 공공기관 이사회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가능성도 크다”고 밝혔다.
국민의 편익 증진이라는 공공기관의 설립 취지에도...
법안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이사회에 노동자 대표의 추천 또는 동의를 받은 비상임 이사를 1명 선임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동이사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작년 12월 국회의 신속한 처리를 요구했었고, 노동계를 의식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까지 찬성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그러나 경제계는 심각한 우려 표명과 함께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추천이사제는 노조가 추천한 외부 전문가가 이사회에 참여해 발언권과 의결권을 갖는 제도다. 사실상 노동이사제의 전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노조추천이사제는 금융공공기관과 일부 은행을 중심으로 수년간 제도 도입 시도와 불발이 반복돼 오다 지난해 9월에서야 수출입은행이 금융권 첫 노조추천이사제를 도입했다.
최근에는 여타 국책은행으로 확산할 조짐을...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안건조정위에서 노동이사제 도입안이 통과된 직후 입장문을 내고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여야는 이날 노동이사를 비상임 1명으로 하고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치도록 하는 정부안을 준용하되 시행 시기를 공포일로부터...
노조가 추천하는 전문가가 이사회의 사외이사가 되는 노조추천이사제보다 한 단계 위인 개념이다.
이날 이 후보는 “조직이 임원만 책임자는 아니다”라며 “그 안에서 삶을 영위하고 조직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노동자들이 대표를 뽑아 수많은 이사 중 한두 명을 참여하는 것이 경영에 문제 될 리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회에 이번 정기국회 내에...
현재 수은 노조가 추진하고 있는 노조추천이사제는 노조가 추천한 인사를 이사회에 참여시키는 제도다. 노동자가 이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노동이사제의 전 단계 개념이다.
문 대통령은 낙하산 기관장을 견제하고 이사회 의사 결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동이사제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수은 사외이사는 은행장이 복수의 후보를...
수출입은행은 이번주 내로 새로운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은행 등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이 유력했던 은행들도 무산된 마당에 수출입은행만 노조추천이사제를 도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사실상 현 정권에서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노조추천이사제는 노동이사제와 달리 법제화 과정이 필요 없다. 노사 협의만...
노조가 추천하는 전문가를 이사회의 사외이사로 참여케 하는 ‘노조추천이사제’를 추진 중인 수은 노조는 2명의 인물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지난해 노조추천이사제가 한 차례 좌절된 만큼 노조는 신중하게 인물을 선정할 전망이다.
신현호 수은 노조위원장은 앞서 12일 청와대 분수 앞에서 열린 ‘기업은행 노조추천이사제 무산 규탄 기자회견’에서...
만약 노조추천이사제로 이사가 임명됐음에도 그의 역할에 한계가 생기고, 실제로 예견했던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그 회사는 후에 사외이사를 바꾸면 된다. 이것이 제도가 법률로 굳어지기 전에 할 수 있는 자율적 합의의 이상적인 결과다. 하지만 지금의 금융권은 애초에 시범 운영의 기회도 부여하지 않았다. 오히려 시장 논리에 따라 노조가 추천한 인사를 퇴출할 기회를...
노조가 추천한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노조추천이사제’가 잇따라 불발되면서 국회 입법으로 제도를 못 박는 경직된 방식의 시도로 이어지고 있다. 기업 특성에 따라 유연한 적용으로 사측과 노조가 서로 ‘윈윈’ 하고자 했던 초기의 의도는 요원해졌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최근 공동성명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에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최근 기업은행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이 불발됐다. 노조추천이사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였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권 노조 관계자는 “4.6보궐 선거전 정부와 여당이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에 적극적이었는데 선거 이후에 등을 돌렸다”면서 “금융을 고부가치 사업으로 보지 않고 금융을 정치판에 이용하는 후진적 구조가 우리 금융산업의 문제”라고...
기은 노조는 이번에는 노조추천이사제 도입 가능성을 높게 보고있다. 사외이사 2명이 한꺼번에 교체되는 데다 윤 행장이 취임 당시 ‘노조 추천 이사제를 유관기관과 적극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노조와 약속했기 때문이다.
기은 노조는 2019년 3월에도 노조 추천 이사 선임을 추진했으나 무산됐고 이번이 두 번째 시도다. 하지만 윤 행장이 노조 추천 이사를 후보군에...